[19일 프리뷰] ‘19승 도전’ 양현종, 20승 대업 발판 놓을까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7.09.19 09: 57

선발 20승이라는 대업에 도전하는 양현종(29·KIA)이 그 발판 놓기에 돌입한다.
양현종은 1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SK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팀이 정규시즌 선두를 확정짓기 위함은 물론, 개인적으로도 중요한 등판이다. 양현종은 시즌 28경기에서 18승5패 평균자책점 3.61을 기록 중이다. 남은 등판은 많아도 3번. 1995년 이상훈 이후 첫 토종 선발 20승에 이르기 위해서는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야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다.
최근 5경기에서는 1승2패 평균자책점 4.65로 다소 부진한 편. 최근 2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에 실패했다. 직전 등판인 13일 인천 SK전에서는 6이닝 9피안타(2피홈런) 5실점(4자책점)했다. 최정에게 3점 홈런, 이재원에게 솔로홈런을 맞는 등 SK의 홈런포에 다소 고전했다. 당시 승리투수 요건을 가졌으나 10-5로 앞선 경기가 뒤집어지는 바람에 19승 달성에 실패했다.

다만 올 시즌 SK전 4경기에서는 2승 평균자책점 2.51로 잘 던지고 있다. 광주에서는 좋은 기억이 많은 만큼 기대를 걸 만하다.
5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SK는 박종훈(26)이 선발로 나간다. 박종훈은 시즌 27경기에서 11승7패 평균자책점 4.08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는 2승 평균자책점 2.33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다만 호랑이 울렁증이 있다. 올 시즌 2경기에서도 1패 평균자책점 8.71로 다소 부진했고, 통산 KIA전 10경기에서도 2패 평균자책점 7.59로 썩 좋은 성적이 아니었다. KIA전 통산 첫 승에 도전한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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