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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버렸더니 최고자리...김성겸-김지숙, GLT-LGLT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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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강필주 기자] 김성겸(45)과 김지숙(50)이 나란히 남녀 골프존 라이브 토너먼트(GLT) 정상에 올랐다. 

김성겸은 23일 대전 골프존 조이마루에서 열린 '2017 KB국민카드 골프존 라이브 토너먼트(GLT) 9차 메이저대회' 남자부 결선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수얼짱!!'이란 아이디를 쓰는 김성겸은 골프존 비전 플러스 시스템의 디오션CC에서 가진 1라운드 18홀 스트로크 플레이에서 9언더파를 기록, 68명 중 1위에 올랐다. 

김성겸은 경기 후 "작년에도 9월 이 대회에서 우승을 했는데 1년만에 다시 우승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차이가 꽤 나지만 이왕 우승을 했으니 대상까지 노려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성겸은 그동안 침체기를 겪었다고 전했다. 스크린 골프 연습장을 잘 찾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연습을 등한시했다. 그러다보니 재미는 물론 스코어까지 하락, 흥미를 잃어갔다.

이에 김성겸은 "그동안은 침체기를 겪어 대회를 참가할지 계속 고민을 했다"면서 "이번 대회를 앞두고 '그래도 한 번 더 나가보자'라고 마음을 다잡았고 하루 3~4경기씩 소화하며 연습을 좀 많이 했다"고 강조, 욕심을 버리고 집중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성겸은 올해를 마지막으로 사실상 GLT 참가를 그만둘 생각이다. 김성겸은 "대상이 되면 GLT를 끝내려는 생각을 갖고 있다. GTOUR에 도전해보고 싶기도 하다"고 말했다.

여자부(LGLT) 우승자 김지숙은 이날 10언더파로 리더보더 가장 위에 이름을 올렸다. 

'필드winner:' 아이디를 쓰는 김지숙은 "첫 우승이라 기쁘다. 평소 대회 참가보다는 취미로 즐기는 편인데 이렇게 우승까지 하게 될 줄은 몰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지숙은 "평소 필드를 자주 나가는 편이다. 스크린골프는 보통 남편과 주말에 즐긴다. 이 대회는 조카의 권유로 나왔는데 우승까지 했다"고 웃어보였다.

김지숙은 자신의 강점을 멘탈이라고 스스럼 없이 내세웠다. 김지숙은 "따로 비결은 없다. 우승을 목표로 하기보다는 욕심을 내지 않고 즐긴다는 생각이다. 또 멘탈이 강한 편"이라고 강조했다.

김지숙은 "이번 대회는 톱10만 들어가도 좋겠다는 생각 때문이었는지 부담이 없었다"면서 "목표는 따로 있지 않다.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것만으로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대회 오는 10월 9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letmeout@osen.co.kr

[사진] 골프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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