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김남주→이병헌→장동건, 2018년 평정할 美친 라인업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10.06 15: 48

김남주, 이병헌, 장동건이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김남주와 장동건은 6년만, 이병헌은 9년만 드라마 컴백이라 이들이 선택한 작품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다. 
김남주는 내년 1월 방송 예정인 JTBC 드라마 '미스티(가제)'로 6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미스티'는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대한민국 최고의 앵커와 그녀의 변호인이 된 남편, 그들이 믿었던 사랑의 민낯을 보여주는 격정 미스터리 멜로. 김남주는 대한민국 최고의 앵커 고혜란 역을 맡아 강태욱 역을 맡은 지진희와 호흡을 맞춘다.
'내조의 여왕', '역전의 여왕', '넝쿨째 굴러온 당신'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이끌어온 김남주는 이번 '미스티'에 대해 시놉시스와 대본을 읽자마자 운명같은 이끌림이 왔다고 전해 또 하나의 대박작을 예감케 만들었다. 

"'미스티'의 대본을 보고 이전엔 느낄 수 없었던 흥분이 온몸에 전율처럼 다가왔다. 이런 작품이라면 내 40대의 마지막 열정을 모두 쏟아내도 충분할 것 같았다"라는 것. 또한 여자들의 워너비로 꼽히지만,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고 싶은 욕망을 가진 혜란을 통해 김남주는 지금과는 또 다른 연기 변신에 나설 예정이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병헌은 김은숙 작가의 신작 '미스터 션샤인'을 통해 무려 9년만에 시청자들과 만난다. '아이리스' 이후 영화에만 전념을 해왔던 이병헌의 마음을 사로잡은 '미스터 션샤인'은 신미양요(1871년) 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 떨어진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국인 조선으로 돌아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
'파리의 연인'부터 최근 '도깨비'까지, 집필하는 작품마다 '신드롬'급의 인기를 얻는 김은숙 작가의 신작이라는 점만으로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병헌 외에도 김태리, 유연석, 변요한, 김사랑 등이 출연한다. 
이병헌은 최근 진행된 OSEN과의 인터뷰에서 "김은숙 작가님이 정말 대사를 맛깔나게 잘 쓴다고 하더라. 대본이 기대된다"라며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지 못할지도 모르지만 안 하는 것보다 하는 게 낫지 않을까 싶다. 대본이 없어서 아직 리딩은 못했는데 (출연진과 제작진이)한 번 다같이 만나서 인사를 나누고 식사도 했다"고 설명했다. 내년 상반기 tvN에서 방송된다. 
장동건은 내년 방송 예정인 KBS 2TV 드라마 '슈츠' 출연을 확정 지었다. '슈츠'는 현재 미국에서 시즌 7이 방영되고 있는 인기 시리즈로 세계 최초 한국에서 리메이크 되는 작품. 장동건은 대한민국 최고 로펌의 전설적인 변호사 최경서(최변) 역을 맡아 박형식과 첫 연기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전설적인 변호사와 괴물 같은 기억력을 가진 신입 변호사라는 조합에 장르물이 더해져 이목을 집중시킨다. 
'신사의 품격' 이후 6년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오게 된 장동건은 지금껏 액션이나 느아르, 혹은 전쟁이나 스릴러 영화에서 거친 남성미가 돋보이는 캐릭터를 자주 연기해왔다. 
하지만 이번 최경서는 성공한 변호사이기 때문에 특유의 여유와 카리스마, 섹시한 수트핏이 기대되는 역할이다. 장동건의 또 다른 연기 변신을 볼 수 있을 전망. 전설적인 변호사가 가지고 있는 스마트함에 극강의 비주얼이 더해져 최고의 존재감을 발휘할 장동건의 귀환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parkjy@osen.co.kr
[사진] 더퀸AMC, CJ E&M, SM C&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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