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류중일 감독 만났다. 공식 입장은 최종전 후"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10.03 10: 21

 LG 트윈스는 차기 감독에 대해서 공식적인 입장을 보류했다. 3일 최종전이 끝난 후 구단의 입장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LG 관계자는 "류중일 감독과 만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최종 결정된 것은 없다. 시즌 마지막 경기가 끝난 후 구단의 공식 입장이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야구계 소식통에 의하면 LG는 올 시즌으로 계약 기간이 끝나는 양상문(56) 감독과 결별, 류중일 감독(54)을 영입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LG는 추석 연휴 기간에 류중일 감독과 만나 감독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LG 구단은 류중일 감독과 만났다는 사실은 확인해줬다. 

LG 구단이 공식 입장을 보류한 것은 치열한 순위 다툼과도 영향이 있다. LG는 3일 부산에서 롯데와 최종전을 벌인다. 그런데 롯데는 NC와 공동 3위, 마지막 144번째 경기에서 3~4위가 갈린다. LG 구단 내부의 변화는 이날 경기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NC측에서 '왜 하필, 최종전을 앞두고 감독 거취가 발표되느냐'고 불만을 가질 수 있다. 
LG-롯데전, NC-한화전은 3일 오후 3시에 시작된다. 경기가 종료될 오후 6시~6시 반쯤에는 LG 구단의 공식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orang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