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의법칙', 골든타임+생존가방까지..국민 생존 지침서 [종합]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10.03 21: 52

'생존의 법칙'이 첫 방송부터 스릴 넘치는 사고 현장을 그리며 국민 생존 지침서로 등극했다. 
3일 방송된 KBS 2TV '생존의 법칙'에서는 예상치 못한 재난부터 응급 사고까지 갖가지 위험천만한 사건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 공개됐다. 
'생존의 법칙'은 실제 사고를 겪고 살아난 생존자들을 통해 꼭 필요한 생존 정보를 밝히고 스튜디오에서 버라이어티한 실험을 통해 직접 시청자의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생생하게 정보를 전달하는 프로그램.

이휘재와 허경환, 김지민의 진행으로 시작된 이날 방송은 일본에서 미국으로 가던 중 술에 취한 채 태평양 한 가운데 떨어지게 된 선원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지쳐가던 선원은 바다 밑에서 나타난 바다거북이를 붙잡고 4~5시간을 버틴 끝에 때마침 나타난 스웨덴 선박에 의해 구조됐다.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 1967년 남한 최대의 금광인 구봉광산의 125m 지하에 갇힌 광부의 이야기도 놀라움을 자아냈다. 당시 전국민의 관심을 받았던 이 사건의 당사자인 김창선 씨는 물을 조금씩 나눠마시고 도시락에 있던 무장아찌를 먹는 등의 방식으로 살아남을 수 있었다. 
또한 연휴 기간 가장 바쁜 응급실의 '골든타임'의 비밀에 대해서도 들어봤다. 응급실에는 공사장 작업 중 금속 자제가 발등에 떨어져 발가락 골절과 혈관 손상을 입은 환자부터 왼쪽 종아리에 유리 파편이 박힌 환자가 찾아 긴박함을 자아냈다. 
특히 김지민과 허경환은 추석 응급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즉석 연기에 나섰다. 떡을 먹다 기도에 걸린 허경환은 응급실 의사의 하임리히법으로 기적적으로 살아난 뒤 김지민의 멱살을 잡으려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각종 재난과 사고에 처했을 때 살아남을 수 있는 '생존가방' 만드는 법도 공개됐다. 3분 안에 생존 가방을 싸는 미션을 수행한 허경환은 80점, 김지민은 70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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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생존의법칙'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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