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임효준, 쇼트트랙 월드컵 2차대회 불참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10.04 13: 04

지난주 헝가리에서 개최된 2017-2018 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대회서 금메달 2개(1000, 1500m), 은메달 1개(500m)를 획득한 임효준(한국체대)이 1차대회 마지막날 1000m 결승 도중 입은 부상으로 이번주 개최되는 2차대회(네덜란드, 10월 5~8일)에 불참한다.
올해 4월 개최된 국가대표 선발전서 1위를 차지하며 대표팀에 합류한 임효준은 첫 시니어 국제대회인 이번 월드컵 1차대회 첫 경기인 1500m 우승을 비롯해 개인종목서 모두 메달을 따며 호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대회 마지막 날 1000m 결승의 골인지점서 엉덩방아를 찧으며 넘어진 후 통증을 호소해 대회 다음날인 10월 2일 귀국, 국내에서 정밀 진단을 받았다. 

진단 결과 골절 등 특별한 문제는 없었지만 요추부염좌(허리가 뒤틀리며 염증이 발생)가 있어 3~4일간 안정을 유지하며 치료를 받으면 남은 시즌 및 올림픽 출전에는 문제가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에 따라 임효준은 2차대회에는 출전하지 않고 국내에 머물며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은 1차대회(헝가리)에 연이어 유럽에서 개최되는 2차대회(네덜란드)에는 대체선수 없이 5명으로 대회를 치를 계획이다. 
월드컵 3차대회는 2차대회 1개월여 후인 11월 9일부터 개최되는 만큼 임효준은 다음 대회 때까지 정상 컨디션을 회복하기 위한 시간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쇼트트랙 대표팀은 2차대회 종료 후 귀국하며 11월 초 3차대회지인 중국으로 다시 출국할 예정이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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