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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1 프리뷰] 3번째 WC 결정전, 마산벌 ‘용의 전쟁’ 임박

[OSEN=조형래 기자]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비룡과 공룡이 격돌한다.

SK와 NC는 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갖는다.

지난 2015년 10개 구단 체제가 확립되면서 올해로 3번째로 치러지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이다. 2전 2선승제로 치러지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4위 팀이 홈 어드벤티지와 1승의 이점이 있다. 4위 팀에는 절대적인 우위를 가진 채 경기에 임하고, 5위 팀은 벼랑 끝 일전을 펼쳐야 하는 형국이다. 4위 팀의 이점은 앞선 두 번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2015년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4위 넥센 히어로즈가, 지난해 역시 4위였던 LG 트윈스가 와일드카드를 거머쥐었다.

올해 와일드카드 결정전의 양상도 다르지 않다. 4위로 정규시즌을 끝낸 NC가 준플레이오프 티켓에 훨씬 가까운 점은 부정할 수 없다. 그러나 승부의 세계는 언제나 예측할 수 없다. 5위 SK도 충분히 열세를 뒤집을 만한 힘을 갖추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했다. 양 팀의 정규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NC가 SK에 9승7패로 앞서 있다.


최근 분위기로는 SK가 NC에 비해 훨씬 앞선다. 지난달 29일 SK는 롯데에 2-7로 패했지만 5위 경쟁팀이던 LG가 두산에 3-5로 패하며 5위 확정 매직넘버를 지웠다. 일찌감치 5위를 확정지으며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위한 숨고르기에 돌입했다. 그리고 5위 확정 이후 잔여경기 2경기도 모두 승리를 장식하며 가을야구에 대한 리허설을 모두 끝냈다. 분위기와 휴식적인 측면에서는 오히려 SK가 앞서고 있다.

반면, NC는 시즌 최종전까지 준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두고 롯데 자이언츠와 힘겨운 싸움을 펼쳤다. 그러나 지난 3일 최종전에서 롯데가 LG를 4-2로 제압, NC는 최종전 한화와의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4위로 내려앉았다. 그리고 지난 한화와의 최종전에서 총 11명의 투수진을 소모하면서도 연장 12회 접전 끝에 8-8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NC로서는 최종전에서 뜻하지 않은 출혈이 생겼다. 4연승의 분위기가 끊긴 채로 준플레이오프 대신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러야 하는 상황이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선발 투수로 SK는 메릴 켈리, NC는 제프 맨쉽을 내세운다. SK 트레이 힐만 감독은 5위 확정이 된 순간부터 일찌감치 켈리의 와일드카드 1차전 선발로 내정하고 준비에 돌입했다. 켈리는 지난달 30일 대전 한화전 선발 등판해 5이닝 70구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예열을 마쳤다. 4일 휴식 후 등판이지만 투구 수가 적었기에 4일 휴식도 무리가 없다는 판단이다. 올해 NC를 상대로는 1경기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3.00의 기록을 남겼다(6이닝 6피안타 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

켈리에 대적하는 NC의 선발 투수는 제프 맨쉽이다. 맨쉽은 올해 21경기 12승4패 평균자책점 3.67의 성적을 기록했다.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은 지난달 29일 마산 넥센전이었다. 5⅓이닝 8피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의 기록을 남겼다. 상대 전적에서는 켈리와 마찬가지로 1경기를 소화했다.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1사구 6탈삼진 3실점(2자책점)의 성적이다. 에릭 해커의 와일드카드 1차전 등판도 점쳐졌지만 해커는 4일 휴식, 맨쉽은 5일 휴식이라는 점이 고려됐다.

SK는 올해 NC를 상대로 김성현(.380), 최정(.362 10홈런 20타점), 정의윤(.333), 김동엽(.321 5홈런 10타점)으로 호조를 보였다. 장타 군단을 이끄는 선수들인 만큼, 맨쉽을 상대로 어떤 결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되는 상황. SK 타선은 마산구장에서 2할4푼7리의 팀 타율에 그쳤지만 12개의 홈런포를 때려냈다.

NC에서는 나성범(.453·2홈런·11타점) 박민우(.400) 손시헌(.368) 이호준(.318) 모창민(.317) 재비어 스크럭스(.310·4홈런·26타점) 등 SK전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포스트시즌의 전체적인 구도는 단기전이다. 그리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초단기전이다. 분위기와 확률이라는 추상적인 유불리를 따지기엔 어떤 변수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른다. 그렇기에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더욱 뜨겁게 달아오를 수밖에 없다. 과연 와일드카드의 기쁨을 누릴 팀은 비룡이 될까 공룡이 될까. 마산벌 '용의 전쟁'이 곧 개막한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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