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행 확정...루디, "독일은 월드컵 타이틀 방어 원한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7.10.06 09: 37

"우리는 타이틀 방어를 원한다"
세바스티안 루디(27, 바이에른 뮌헨)가 막강 화력을 뽐내는 '전차군단' 독일의 월드컵 연패를 목표로 내걸었다.
독일은 6일 3시 45분(한국시각) 영국 벨파스트 윈저 파크에서 열린 북아일랜드와의 러시아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C조 9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세바스티안 루디가 전반 2분만에 선취골을 뽑은 독일은 산드로 바그너, 조슈아 키미히의 추가골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추가시간 실점했지만 이미 승부는 기운 상태였다.
이로써 독일은 이번 예선에서 9전전승으로 승점 27점을 기록,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승점 19점(6승1무2패)이 된 2위 북아일랜드에 무려 8점이 앞서 있다.
루디는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어떤 것을 얻기 위해서 러시아로 향한다"면서 "우리는 월드컵 타이틀 방어를 원한다"고 밝혔다.
독일은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를 꺾은 독일은 1954년 스위스, 1974년 서독, 1990년 이탈리아에 이어 4번째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루디는 이날 자신이 올린 득점에 대해 "그 득점은 정말 중요했다. 우리는 모든 시간 동안 경기 전체를 지배했다"고 강조했다.
요아힘 뢰브 독일 대표팀 감독 역시 "만족스럽다"고 이날 경기를 평가한 뒤 "아주 일찍 두 골을 만들었다. 체코전(3-0 승리)에서도 일찍 리드를 했지만 그 후 컨트롤을 잃은 상태였다. 오늘은 그런 현상이 나오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뢰브 감독은 "우리는 경기 후반 경기장의 모든 것을 통제하고 있다고 느꼈다. 그 때 우리는 조금 느려졌다"고 덧붙였다.
유럽예선 2라운드 진출을 확정한 상대 북아일랜드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뢰브 감독은 "북아일랜드는 인구가 200만명도 되지 않지만 우리 그룹에서 절대적으로 경쟁력을 갖췄다"면서 "그들과 우리 사이에는 거의 격차가 없다"고 말했다.
또 그는 "물론 포르투갈이나 이탈리아와 같은 팀을 상대로 연속해서 두 경기를 이기기는 힘들다. 하지만 그들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독일은 오는 9일 아제르바이잔과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월드컵 예선을 마감한다. 아제르바이잔은 3승1무5패, 승점 10점으로 이미 탈락이 확정됐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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