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박한별, 로맨스도 '보그맘'이 하면 '병맛'이 됩니다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10.07 06: 49

박한별이 보그맘표 로맨스를 완성시켰다. 뻣뻣한 로봇연기로 야릇한 분위기도 이른바 '병맛'으로 만든 것이다.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MBC '보그맘'에선 최고봉(양동근)과 보그맘(박한별)이 한층 가까워졌다.
최고봉은 보그맘이 비를 맞게 되자 자신의 재킷을 벗어 그에게 씌워줬다. 두 사람은 재킷을 함께 뒤집어쓴 채 거리를 뛰며 달달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여기에는 최율(조연호)도 도왔다. 최고봉이 출근할 때 최율은 "왜 엄마와 뽀뽀안하냐"고 물었다. 이에 보그맘은 거침없이 다가가 최고봉에게 입술뽀뽀를 했다. 최고봉은 당황해 어쩔 줄을 몰라했다.
최고봉과 보그맘은 밤에 오붓하게 둘만의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보그맘은 최고봉에게 "오늘밤은 꼭 작업을 해야한다" "나 지금 터질 것 같다"라며 알 수 없는 유혹의 말을 던졌다.
이어 최고봉은 보그맘의 옷을 벗긴 후 체내 속에서 음식물 쓰레기통을 꺼내비웠다. 작업이 끝난 뒤 보그맘은 "잔여물 0%입니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처럼 박한별의 애정신은 보통의 캐릭터와 달리 어떠한 감정도 없어 색다른 웃음을 선사했다. 목재같은 그는 눈빛부터 행동까지 딱딱하게 소화해내 진짜 로봇인 듯 착각하게 만들었다.
그러면서도 양동근이 당황해하는 모습 등이 핑크빛을 형성해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또한 이미소를 연기하는 박한별과 양동근의 과거 로맨스도 설레임을 더하는 요소 중 하나.
교수와 제자였던 박한별과 양동근이 새롭게 박사와 로봇으로 만들어내는 러브라인은 신선한 재미를 안긴다. 지난 방송 말미에는 보그맘이 엘레강스 맘들에게 윤활유를 뺏긴 가운데 또 어떤 로봇연기를 선보이며 위기를 파헤쳐나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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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보그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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