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친 박스]'범죄도시' 마동석X윤계상, '킹스맨2' 잡고 개싸라기 흥행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7.10.07 07: 10

마동석과 윤계상의 흥행 콤비가 탄생했다. 실화를 소재로 삼은 액션 수작 '범죄도시(감독 강윤성)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킹스맨 2'를 잡고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르며 역전극을 펼쳤다. 개봉 후 4일만이다. 당초 '남한산성' '킹스맨2'의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질거라던 이 영화는 입소문을 타고서 본격적인 개싸라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개싸라기 흥행이란 날짜가 흐를수록  관객수가 증가한다는 영화계 은어로 개봉 첫 주보다 2주차 성적이 더 좋은 경우를 말한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는 6일 하루 동안 33만 3663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수 101만 2166명을 기록했다. 개봉 이후 줄곧 3위에 머물렀던 이 영화는 '킹스맨2'(28만6288명)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1위는 이병헌 김윤석 주연의 대하사극 '남한산성'으로  58만 2049명 동원에 누적관객 220만 7980명으로 선두를 질주했다. 
'범죄도시'는 2004년 하얼빈에서 넘어와 순식간에 대한민국을 공포로 몰아 넣은 신흥범죄조직을 일망타진한 강력반 괴물 형사들의 '조폭소탕작전'을 영화화 한 작품. 마동석의 통쾌한 액션과 윤계상의 카리스마 악역이 어울려 두 배우의 인생작을 만들었다. 또 신예 강 감독은 탄탄한 시나리오와 깔끔한 연출을 앞세워 적재적소에서 스릴과 웃음 폭탄을 터뜨리는 신공을 선사했다. /mcgwire@osen.co.kr

[사진] '범죄도시'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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