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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첫방①] “딱 기다려”...칼 갈은 ‘로코여신’ 한예슬의 귀환

[OSEN=유지혜 기자] 배우 한예슬이 ‘20세기 소년소녀’를 통해 ‘로코여신’으로 귀환한다.

오늘(9일) 오후 첫 방송될 MBC 새 월화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는 어린 시절부터 한 동네에서 자라온 35세 여자 ‘봉고파 3인방’이 서툰 사랑과 진한 우정을 통해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감성 로맨스 드라마다. 

한예슬, 류현경, 이상희는 ‘봉고파 3인방’으로 뭉치고, 김지석과 이상우, 안세하와 오상진이 이들과 설레는 러브라인을 그린다. ‘응답하라 1997’ 등 ‘응답하라 시리즈’의 이선혜 작가와 ‘가화만사성’, ‘운명처럼 널 사랑해’, ‘여왕의 교실’ 등의 이동윤 PD가 의기투합해 황금 라인업을 완성했다.

각 배우들에게 ‘20세기 소년소녀’는 나름의 의미가 깊은 작품이다. 이상우는 이 작품으로 결혼 후 첫 드라마 복귀를 하게 됐고, 류현경은 캐릭터를 위해 15kg을 찌우느라 ‘1일 1피자’를 한 덕에 병원 신세를 지기도 했다. 김지석은 “이번에 꼭 국민 첫사랑이 되고 싶다”고 남다른 야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한예슬만큼 ‘20세기 소년소녀’를 기다려온 배우는 없었을 것이다. 한예슬은 ‘20세기 소년소녀’를 통해 지상파 드라마에 2년 만에 돌아왔다. 오랫동안 지상파 드라마와는 인연이 없었을 뿐 아니라, 야심차게 준비했던 JTBC 드라마 ‘마담 앙뜨완’이 생각보다 저조한 성적을 거둬 그에게는 분위기를 전환시킬 작품이 절실했던 터다.

그런 와중에 한예슬은 ‘20세기 소년소녀’를 만났다. 한예슬이 맡은 사진진이란 캐릭터는 화려한 삶을 사는 아이돌 출신 배우이지만, 친구들과 함께 있을 때에는 송중기냐, 박보검이냐를 두고 열을 올릴 만큼 소탈하고 지극히 평범한 30대 여성이다. 톡톡 튀고, 때로는 허당기 넘치는 것 같은 실제 한예슬의 이미지와 많이 닮아있는 캐릭터다.

한예슬 또한 사진진을 연기하며 편안함을 느낀 듯하다. 그는 ‘20세기 소년소녀’의 매력에 대해 “잔잔하고 따뜻하고 리얼하고, 옛추억을 건드릴 수 있는 그런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제가 연기를 하면서 공감하면서 재미를 느끼고 제가 받은 감동을 시청자들에 고스란히 전한다면 정말 좋은 작품이 될 것 같다”며 작품에 대한 확신도 전한 바 있다. 

사랑뿐 아니라 ‘봉고파 3인방’의 진한 우정은 ‘20세기 소년소녀’의 또 다른 축이다. 한예슬은 “평소 배우들간의 케미를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20세기 소년소녀’ 배우들은 서로에 대한 넘쳐나는 애정을 듬뿍 담은 신들을 매번 만들고 있다. 현장의 교감, 케미가 브라운관을 넘어서 시청자들에 전해질 수 있을 것 같다”며 우정과 사랑을 주제로 하는 드라마에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야말로 칼을 갈은 한예슬. 그는 KBS 2TV ‘마녀의 법정’을 통해 동시간대 경쟁에 나서는 절친 정려원에 “딱 기다려”라고 선전포고까지 했다. 과연 이번 작품을 통해 한예슬은 ‘로코 여신’의 화려한 귀환을 그릴 수 있을까. 새로운 월화극 전쟁에서 한예슬이 어떤 성적을 거둘지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오늘(9일) 오후 10시부터 4회 연속 방송./ yjh0304@osen.co.kr

[사진] OSEN DB, ‘20세기 소년소녀’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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