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18' 최민호, 이유비 죽음도 막고 살았다 '해피엔딩'[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10.08 23: 32

'어쩌다18'의 최민호가 이유비의 죽음을 막았다. 
8일 방송된 JTBC 단막극 '어쩌다18'(극본 유수지, 연출 김도형) 1, 2회에서는 나비(이유비 분)의 죽음을 막고 혼수상태가 된 경휘(최민호 분)가 눈을 떴고 나비와 해피엔딩을 맞는 내용이 그려졌다. 
경휘와 나비의 인연은 나비가 경휘의 학교로 전학을 가면서 시작됐다. 경휘는 일진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학생이었는데 이 때문에 자살하려고 했고 이를 나비가 목격했다. 나비는 "븅딱"이라며 죽으려고 하는 경휘를 비웃었고 경휘는 자살 시도를 하지 않았다. 

경휘는 또 일진에게 굴욕을 당했고 옥상에서 뛰어내리려고 했는데 그곳에서 나비를 만났다. 나비는 복수를 해주겠다며 일진에게 다가가 바지를 벗기고 도망갔다. 
나비는 경휘를 위해 복수해줬지만 경휘는 또 힘 센 친구들에게 휘둘려 나비를 함께 괴롭혔다. 나비는 경휘에게 "등신"이라고 한 마디 했고 경휘는 크게 충격을 받았다. 그리고 그로부터 3일 뒤 나비가 자살했다. 
성인이 된 경휘는 정형외과 레지던트가 됐는데 나비가 자살한 후 10년이 지났는데도 경휘는 여전히 나비를 잊지 못했다. 
경휘는 술을 마신 후 한 레코드 가게에 갔는데 레코드 가게 사장은 나비의 아빠였고 나비의 아빠에게 나비가 왜 죽었는지 소리쳤다. 
그리고 우연히 나비의 다이어리를 봤는데 도와달라는 글이 가득한 페이지를 봤다. 그러다 술에 취한 상태에서 나비의 환영을 봤고 나비를 뒤따라가다 나비가 들어간 미스터리한 문을 열고 들어갔다. 그렇게 경휘는 18살로 타임슬립을 했고 나비가 자살한 이유를 알아내려고 했다. 
알고 보니 나비의 제안으로 친구들과 버스를 타고 여행을 떠났다가 교통사고를 당했고, 그 과정에서 나비만 불타는 버스 안에서 무사히 사고 현장에서 빠져나오고 다른 친구들은 큰 부상을 입고 세상을 떠나 마음 한 켠에 큰 짐을 짊어지고 살아가고 있었다. 
경휘는 나비의 죽음을 막기 위해 애썼는데 법칙이 있었다. 과거에 한 번 일어난 사건은 어떻게든 일어난다는 것. 
나비가 죽지 않아도 누군가는 죽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경휘는 나비가 자리를 비운 사이 식물인간이었던 나비가 상태가 좋지 않다는 전화를 받았는데 나비가 다은의 소식을 듣고 자살했다는 걸 알고는 휴대폰을 바다에 빠뜨렸다. 
그런데 나비가 다은이의 소식을 들었고 이를 안 경휘는 나비를 찾아 나섰다. 다행히 나비는 경휘 때문에 죽음을 선택하지 않았지만 누군가 죽어야 했고 경휘는 나비 대신 교통사고를 당했다. 
경휘는 식물인간 상태가 됐고 나비는 의사가 됐다. 경휘는 10년 동안 식물인간 상태였지만 드디어 10년 만에 눈을 뜨고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경휘와 나비의 해피엔딩이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어쩌다18'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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