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28년-폴란드 12년 만에 월드컵 본선행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10.09 09: 35

아프리카의 이집트와 유럽의 폴란드가 실로 오랜만에 월드컵 본선에 올랐다.
이집트는 9일(한국시간) 알렉산드리아의 보그 엘 아랍 스타디움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아프리카 3차 예선 E조 5차전 홈경기서 모하메드 살라의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콩고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이집트는 4승 1패(승점 12)로 조 2위 우간다(승점 8)를 승점 4 차이로 따돌리고 남은 1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1990년 이탈리아 대회 이후 28년 만에 본선에 진출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이집트는 후반 18분 살라의 선제골로 리드하다 후반 42분 콩고의 부카 무투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그러나 이집트는 종료 직전 살라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안방에서 본선행을 자축했다.
폴란드도 이날 폴란드 바르샤바 스타디온 나로도비서 열린 몬테네그로와 월드컵 유럽 예선 E조 10차전서 4-2로 승리했다.
폴란드는 이날 승리로 8승 1무 1패(승점 25)를 기록하며 E조 선두로 2006년 독일 대회 이후 12년 만에 본선행 티켓을 잡게 됐다. 
폴란드는 맥친스키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그로시츠키, 레반도프스키, 스토이코비치가 연속골을 넣으며 2골을 만회하는 데 그친 몬테네그로를 제압했다.
폴란드의 세계적인 공격수 레반도프스키는 이날 결승골을 기록하며 유럽 예선 최초로 16골을 기록한 주인공이 됐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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