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톡] 김희선 물올랐다..'섬총사', 月夜 정글 대항마될까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10.09 10: 40

tvN이 지상파를 제대로 겨냥하고 있다. 드라마와 예능 시간대를 뒤바꾸며 대대적인 변화를 꾀한 것. 9일 '이번 생은 처음이라'가 처음으로 지상파 드라마와 맞붙는 가운데 예능판에선 '섬총사'가 출격한다. 
tvN 올리브TV를 통해 동시 방송되는 '섬총사'는 강호동, 김희선, 정용화를 앞세워 이들의 섬스테이 일상을 담고 있다. 세 사람의 환상적인 호흡에 예측불허 달타냥 게스트의 활약, 아름답고 따뜻한 섬 풍경과 주민들의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그동안 '섬총사'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30분에 전파를 탔다. 하지만 9일부터 평일 드라마가 이 시간대에 편성되면서 '섬총사'는 자연스럽게 드라마가 있던 자리로 가게 됐다. 오후 10시 50분이 그것. 

따라서 '섬총사'는 SBS '동상이몽-너는 내운명',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와 맞붙게 됐다. '우블리'를 앞세운 '동상이몽'이 시청률 수치로는 앞서는 모양새지만 정면승부를 펼쳤을 때 '섬총사' 역시 해 볼 만하다.
 
'섬총사'가 월요병 치유제로 자리잡은 일등공신은 멤버들간 '케미'다. 든든한 강호동을 중심으로 예능감 포텐을 터뜨린 김희선과 센스쟁이 막내 정용화의 호흡이 남부럽지 않은 이유에서다. 믿고 보는 조합이 탄생했다는 평이다. 
스타들의 가족이 등장하는 리얼리티에 대한 식상함도 한몫할 터다. 아름다운 섬에서 '섬총사'들과 달타냥이 그리는 따스하고 유쾌한 '섬 케미'는 분명 더 참신하고 흥미롭다. 
이와 관련해 박상혁 PD는 OSEN에 "시간대 변경이 떨리지만 기대도 된다. '섬총사'가 처음 시작할때 다들 시청률 1% 넘기기도 힘든 시간대라고 했지만 지금은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밤 11시대 상대 프로그램들이 워낙 좋은 프로그램들이라 걱정이 많지만 '섬총사'만의 색깔을 잘 지켜가면 된다고 생각한다. 월요일 밤의 좋은 프로그램으로 오래 기억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섬총사'가 힐링 웃음으로 지상파 예능과 맞대결에서 어떤 성적표를 이뤄낼지 9일 오후 10시 50분 뚜껑이 열린다. /comet568@osen.co.kr
[사진] '섬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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