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롯데 송승준-NC 맨쉽, 3차전 선발 맞대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10.09 17: 32

준플레이오프 분수령이 될 3차전 선발투수가 예고됐다.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NC의 2017 타이어뱅크 KBO 준플레이오프 2차전이 마감된 뒤 양 팀 감독들은 3차전 선발투수를 예고했다. 롯데는 우완 송승준, NC는 우완 제프 맨쉽을 각각 선발로 내세운다. 3차전은 11일 오후 6시30분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다. 
송승준은 올 시즌 30경기에서 130⅓이닝을 던지며 11승5패1홀드 평균자책점 4.21을 기록했다. NC를 상대로는 2경기 모두 구원으로만 등판했다. 5이닝 동안 2실점을 내주며 1홀드 평균자책점 3.60의 성적을 냈다. 가장 마지막 등판이 4월19일 사직 경기로 6개월 만에 NC를 만난다. 

맨쉽은 21경기에서 112⅔이닝을 소화하며 12승4패 평균자책점 3.67을 기록했다. 특히 롯데에 강했다. 3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2.33으로 안정감 있는 투구를 선보였다. 3경기 모두 6이닝 이상, 2실점 이하 퀄리티 스타트로 잘 던졌다. 
포스트시즌 경험은 두 투수 모두 풍부하다. 하지만 송승준은 통산 10경기에서 1승5패 평균자책점 6.63으로 고전했다. 특히 2008~212년 4차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6경기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8.85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영건 박세웅과 김원중이 있지만 조원우 감독은 송승준의 관록에 기대를 건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으로 월드시리즈에서 뛴 맨쉽은 지난 5일 마산구장에서 치러졌던 SK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 선발등판하며 한국에서 첫 가을야구를 경험했다. 4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1사구 2탈삼진 3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이날 투구수는 90개. 그 이후 5일을 쉬고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 출격한다. /waw@osen.co.kr
[사진] 송승준-맨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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