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2] 손승락, "지면 끝난다는 생각으로 던진다"(일문일답)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10.09 17: 53

롯데 자이언츠 마무리 손승락이 철벽 세이브로 준플레이오프 시리즈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손승락은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2차전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1-0으로 앞선 9회말 마지막 투수로 등장해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경기 내내 1-0의 살얼음판 승부로 이어지던 경기. 하지만 손승락이 9회 올라와 모든 상황을 종결지었다. 손승락은 첫 타자 지석훈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뒤 김준완을 2루수 직선타로 돌려세웠다. 2사 후 대타 이종욱에 좌전 안타를 내줬지만, 박민우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다음은 손승락과의 일문일답.

-오늘 경기 총평은 ?
▲ 선발투수 브룩스 레일리부터 박진형, 조정훈이 잘 던져줬다. 공격적으로 해서 좋은 성과 있었다.
- 어제도 많이 던졌고(2이닝 35구), 오늘도 타이트한 상황에서 등판했다. 피로도는 어떤가?
▲한 경기를 지면 끝난다고 생각한다. 시즌 끝나고 쉬면 된다는 생각이다. 피곤하다고 안 던질 거 아니니까 끝까지 잘 던지겠다.
- 어린 불펜투수에게 해주는 조언들이 있다면?
▲ 긴장하는 것은 투수나 야수 모두 똑같다. 누가 덜 긴장하고 공격적으로 하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우리도 그렇지만 타자도 긴장하고 있으니 공격적으로 하면 좋은 결과 있을 거라고 얘기해줬다. 조금이라도 도움됐으면 좋겠다.
-엄지척 세레머니의 의미는?
▲가을야구는 프런트, 코칭스태프, 선수, 팬들과 같이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같이 하자', '고생했다', '오늘도 최고의 경기'였다는 의미로 팬들에게 하는 것이다. /jhrae@osen.co.kr
[사진] 부산=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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