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라이프' 주현→김숙, 정규 청신호 켠 리뷰 '그뤠잇' (ft. 김생민) [종합]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10.09 19: 42

'박스라이프'가 안방을 사로잡은 재미로 정규 편성에 청신호를 켰다. 
9일 방송된 SBS '박스라이프'에서는 주현, 김숙, 서장훈, 전소미 가족 매튜와 에블린, 윤종신 아내 전미라가 미니어처 요리세트부터 자이언트 니팅까지 다양한 리뷰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숙과 서장훈은 SNS를 뜨겁게 달군 미니어처 요리세트 리뷰에 나섰다. 미니어처 요리세트는 해외에서 먼저 유행, 국내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상품. 미니어처 요리세트로 김숙은 한식요리 한상을, 김숙은 수제버거를 만드는 미션을 받아들었다. '걸리버' 서장훈은 장난감 같은 미니어처 요리세트로 고군분투하면서도 김밥과 젓새우튀김 등 완벽한 한식 한상을 완성했고, 김숙은 화덕까지 만드는 정성으로 수제버거를 완벽하게 만들어냈다. 수제버거의 성공에 고무된 김숙은 해산물 크림 스파게티와 피자까지 훌륭하게 완성해냈다. 

김숙은 "요리를 잘못하시는 분들이 미니어처 요리를 해보면 도움이 될 것 같다"고 9점을 매겼지만, 서장훈은 "투자 대비 행복이 너무 적다"고 2점을 매기며 상반된 리뷰 평가를 내놓았다.
전소미의 아버지 매튜와 여동생 에블린은 아빠와 딸의 핫플레이스 체험에 나섰다. 두 사람은 추억을 기록할 움직이는 사진 촬영부터, 자전거 타기 등을 함께 하며 행복한 추억을 쌓았다. 
주현 역시 리뷰단으로 출연했다. 주현은 '박스라이프'를 통해 50년 만에 첫 예능 나들이에 나섰다. 주현은 큰 인기를 끈 tvN '꽃보다 남자'에도 섭외를 받았다는 사실을 밝히며 "섭외가 들어왔는데 안 간다고 그랬다. 외국에 나가서 하는 게 나랑 안 맞는다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그 프로그램이 그렇게 뜰 줄 알았으면 죽기 살기로 나갔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주현이 리뷰에 나선 것은 인공지능 스피커. 김치뚜껑도 혼자 잘 열지 못하던 주현은 인공지능 스피커 '팅커벨'을 만나 어색해했다. 그러나 이내 팅커벨과 친구처럼 일상 대화를 이어가며 웃음을 자아냈다. 예능에 첫 출연하는 주현은 털털한 일상과 재치있는 입담으로 시청자들에게 진한 웃음을 선사했다. 
윤종신의 아내 전미라도 리뷰단으로 합류했다. 전미라는 SNS 화제인 자이언트 니팅에 도전하게 됐다. 어릴 때 몇 번 뜨개질을 해봤다는 전미라는 금세 자이언트 니팅에 익숙해진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전미라의 뜨개질 실력을 본 윤종신은 "장사하자"라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자아냈다. 전미라는 동생의 도움을 받아 뜨개질 초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완벽한 카펫을 완성해냈고, '워킹맘'인 본인을 위해 대신 아이를 키워주느라 희생한 친정 어머니에게 카펫을 선물하며 눈물을 쏟았다. 
이날 '박스라이프'에서는 '통장요정' 김생민의 맹활약도 눈길을 끌었다. 
미니어처 요리세트에 대해서는 "힐링을 하고 싶으시면 인도 음악 같은 걸 들으시라고 추천한다. 다이어트 용도로는 추천한다"고 냉철한 평가를 내렸다. 매튜, 에블린 부녀의 핫플레이스 체험을 보고는 "딸과 아빠가 항상 손을 잡는게 너무 보기 좋더라. 이 화면은 국민들의 정서에 굉장히 도움이 되는 영상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집에서 차를 타고 손을 잡는데까지만 하면 어떨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박스 라이프'는 의문의 낯선 물건이 담긴 박스가 배달되면, 연예인 리뷰단이 해당 물건을 사용해보면서 후기 영상을 제작하는 새 리뷰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파일럿 방송됐다. /mari@osen.co.kr
[사진] SBS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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