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llywood] '성추문' 하비 웨인스타인 "도와달라"..할리우드 간부급에 이메일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10.10 10: 49

 영화제작프로듀서 겸 감독 하비 웨인스타인이 더 웨인스타인 컴퍼니에서 제명되기 전 단체 메일을 통해 할리우드 거물급 인사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던 것으로 9일(현지시각) 밝혀졌다.
지난 주말 더 웨인스타인 컴퍼니가 공동회장이었던 하지 웨인스타인을 해고한 가운데, 그가 개인 이메일을 통해 할리우드 간부들 및 각종 제작 스튜디오, 에이전시 등 대표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메일을 간청했다.
하비는 이메일에서 “나는 당신의 도움이 필요하다”면서 “나를 해고하려는 이사회에 반대하는 의견을 표명할 수 있다”고 적었다. 최근 뉴욕타임즈는 하비 웨인스타인이 30여 년간 여배우 및 회사 여자 직원들을 성추행했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이어 하비 웨인스타인은 “우리 이사회가 하려는 일이 굉장히 잘못됐을 뿐만 아니라 불법이며, 회사를 파괴하게 될 것이다”라고도 말했다. 그러나 메일을 받은 수신자들은 일제히 그의 요청을 거부했다.
그의 메일을 받은 간부들은 전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CEO 제프리 카젠버그, 디스커버리 커뮤니케이션즈 회장 데이비드 자슬라브, NBC 유니버설 부회장 론 마이어, WME-IMG 공동 CEO인 아리 엠마뉴엘 및 CAA 관리 파트너 케빈 후베인 등 이다./purplish@osen.co.kr
[사진] getty images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