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현장] "연기 변신" ‘매드독’ 유지태, ‘당잠사’ ‘병원선’ 넘을까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10.10 16: 00

 배우 유지태가 tvN ‘굿 와이프’ 이후 1년 만에 새 드라마 ‘매드독’으로 돌아왔다.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이하 당잠사)와 MBC ‘병원선’이 시청률 1% 이내로 접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과연 새로운 승자로 떠오를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10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에서 KBS 2TV 새 드라마 ‘매드독’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유지태는 제작발표회에 참석해서 새로운 연기를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매드독’의 전작은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로 1%대 시청률을 맴돌았다. 전작의 시청층을 흡수할 수 없는 상황에서 ‘매드독’은 보험범죄라는 독특한 소재를 꺼내들었다.

유지태는 2016년 전도연과 함께 tvN ‘굿 와이프’로 호흡을 맞추면서 쓰랑꾼이라는 별명과 함께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 유지태가 ‘매드독’에서 맡은 역할은 보험 조사원으로 약자한테 약하고 강자한테 강하고 유능한 최강우. 최강우는 불의의 비행기 사고로 가족을 잃고 사설 보험조사팀 매드독을 조직하고 이끌게 된다.
유지태가 연기할 최강우 캐릭터는 복잡하다. 가족을 잃은 슬픔과 울분과 복수심 그리고 매드독 팀원들을 이끌 냉정한 카리스마와 사회의 정의를 실현하겠다는 각오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유지태는 연기 변신을 시도하기 위해서 ‘매드독’을 선택했다고 밝히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유지태의 ‘매드독’과 같은 시간대 경쟁을 펼치는 드라마는 이종석과 수지가 막강한 케미를 뽐내고 있는 ‘당잠사’ 그리고 하지원이 고군분투 중인 ‘병원선’. ‘매드독’은 보험조사를 중심으로 한 장르물로서 확실히 다른 색깔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매드독’에는 유지태만 있는 것이 아니다. 엄청난 인기를 누리며 주연급으로 급부상한 우도환과 90여편의 작품에 출연하면서 대세 오브 대세인 조재윤 그리고 쉬지 않고 작품에 임하는 류화영까지 매력적인 배우들이 함께 한다. 유지태의 연기 변신과 보험 범죄라는 독특한 소재가 수목 드라마의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오는 11일 ‘매드독’ 첫 방송이 궁금해진다./pps2014@osen.co.kr
[사진] 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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