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스쿨’ 케이윌이 말한 #새앨범 #데뷔10주년 #어머니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10.10 16: 57

가수 케이윌이 오랜만에 라디오 부스로 돌아와 입담을 뽐냈다.
10일 오후 방송된 SBS 러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에는 가수 케이윌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케이윌은 최근 2년 반 만에 네 번째 정규앨범을 발매하고 신곡 ‘실화’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렇게 오랜만에 앨범이 나온지 몰랐다는 말에 케이윌은 “작년에 앨범이 안 나왔는데 OST가 잘됐다. 활동 한 것 보다 더 사방팔방에서 노래가 많이 나와서 이렇게 오랜만에 나온 지 모르셨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파업 때문에 음악방송이 장기 결방을 하는 가운데 신곡이 나온 지도 모르는 분들도 있다고 들었다는 말에 케이윌은 “잘 모르시더라. 여러 가지 상황 때문에 홍보가 쉽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제목 ‘실화’는 발라드에는 일견 안 어울리는 제목같다는 말에 그는 “이별노래 같은 경우에는 서로 간에 공감되는 것이 중요하다. 이별의 경험이 있는 분들에게는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케이윌은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무엇이었냐는 질문에 “많은 것이 있다. 이 자리에서 디제이를 이 년 동안 했었고 작년에 1년 동안 뮤지컬을 했었다. 새로운 무언가를 하는 것이 저에게는 즐거움인 것 같다. 지금 내 위치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감사하게 많이 하려고 한다. 이 외에는 첫 콘서트, 첫 1위가 가장 기억이 남는다”고 답했다.
추석 때는 가족들과 시간을 보냈다는 그는 어머니와의 독특한 일화도 공개했다. 케이윌은 “저희 어머니께서는 ‘세상은 네 마음대로 돌아가지 않아’라고 항상 말씀하신다. 제 마음대로 아무 것도 못하게 한다. 어머니를 처음으로 이겼던 것이 가수를 하겠다고 덤볐던 것이었다”며 “처음 가수가 된다고 했을 때 어머니도 노래를 좋아하고 잘하셔서 응원해주셨으나 공부랑 병행하라고 하셨다. 하지만 제가 이겼다.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어머니는 제게 너는 실패작이라고 하신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mk3244@osen.co.kr
[사진] 보이는 라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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