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 '철벽' 김민철, 완벽한 철벽 모드로 정윤종 따돌리고 승자전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10.10 19: 49

좀처럼 틈을 내주지 않았다. 셔틀-드롭도 중앙 돌파도 모두 다 철벽 같은 수비를 돌파하지 못했다. '철벽' 김민철이 완벽한 철벽 모드로 정윤종을 따돌리고 ASL  D조 승자전 진출에 성공했다. 
김민철은 10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ASL 시즌4' 16강 D조 1경기 정윤종과 경기서 20분 장기전 끝에 상대 중앙 돌파를 저지하면서 승리했다. 
초반부터 두 선수 모두 장기전을 마음 먹은 듯 안정적으로 출발했다. 김민철이 앞마당에 이어 뒷마당을 차례대로 가져갔고, 정윤종은 뒷마당 이후 앞마당을 가져가면서 김민철의 테크 트리를 꼼꼼하게 파악했다. 

먼저 칼을 뽑은 쪽은 김민철. 히드라리스크 다수를 이끌고 정윤종의 앞마당 입구를 노렸지만 정윤종이 때마침 템플러 계열 병력을 확보하면서 수비에 성공했다. 그 때부터 압박 대신 능선에 병력을 배치한 김민철과 이를 돌파하려는 정윤종의 공방전이 시작됐다. 
하이템플러의 사이오닉 스톰에 리버까지 동반한 정윤종의 공세를 김민철은 디파일러의 다크스웜과 플레이그로 버텨내면서 상대를 초조하게 만들었다. 
정윤종이 힘을 모아 돌파에 나섰지만 김민철의 포위 공격에 주력군을 잃으면서 항복을 선언했다. 
◆ ASL 시즌4 16강 D조
1경기 김민철(저그, 10시) 승 [크로싱 필드] 정윤종(프로토스, 4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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