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왜 서브죠?"..'사온', 김재욱 때문에 벌써 마음이 아프다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10.11 09: 30

이렇게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남자가 또 있을까. '사랑의 온도' 김재욱이 5년 간 사랑해온 서현진의 진짜 '사랑'을 뒤늦게 알게 됐다. 이에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이 배가 되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에서 박정우(김재욱 분)는 자신이 좋아하는 두 사람, 이현수(서현진 분)와 온정선(양세종 분)이 사랑하는 사이임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이날 이현수와 온정선은 5년만에 여수로 데이트를 떠났고, 그 곳에서 사랑을 확인했다. 그간 사랑에 대해 제대로 확답을 주지 못했던 이현수가 드디어 온정선에게 "사랑해, 사랑하고 있어"라고 고백을 한 것. 그리고 박정우 역시 이현수가 있는 여수로 왔다가 두 사람이 데이트 중인 장면을 목격하고 말았다. 

박정우 역시 이현수를 5년 동안 짝사랑하고 있는 인물. 결혼하고 싶다며 프러포즈를 하기도 했지만, 계속해서 선을 긋는 이현수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애타는 마음만 드러내고 있다. 사업가이다 보니 냉철할 때도 있지만, 이현수가 작가로서 성공하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준다. 
전형적인 '키다리 아저씨' 스타일. 외모, 재력, 성격 어느 한 군데 부족함이 없는 박정우인지라 시청자들은 "현실에선 볼 수 없는 남자"라고 하면서 열렬한 지지를 보내고 있다. 분명 메인 커플인 이현수와 온정선을 응원하고 있지만, 박정우가 마음 아파하는 건 보고 싶지 않다며 "그냥 셋이 사랑하면 안 되냐"는 농담 반 진담 반의 반응을 보이기도. 
김재욱의 노련함과 존재감이 돋보이는 연기 내공 역시 빛을 발하고 있다.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장면, 대사도 멋지게 살려내고 특유의 분위기를 완성하는 김재욱이다. 말 한 마디 하지 않고 그저 바라만 봐도 애틋함이 고스란히 전달된다. 그래서 더욱 김재욱표 박정우를 응원하게 된다는 평가다. 
아직 온정선은 박정우가 프러포즈를 하겠다고 한 여자가 이현수임을 모른다. 박정우만이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한 가운데 이들의 삼각 로맨스는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벌써부터 불안함이 증폭되고 있다. /parkjy@osen.co.kr
[사진] '사랑의 온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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