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이번생~' 박병은, '암살' 악인 벗고 로코물 제대로 올랐네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10.11 10: 30

핑크색 헤어밴드를 찬 박병은이라니. 로맨틱 코미디가 이렇게 잘 어울릴 줄 몰랐다. 
9일 첫 방송된 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에서 박병은은 연애에 있어 마초 상남자인 마상구 역을 맡았다. '결말애' 앱 회사의 CEO. S대 출신이지만 모범생보다는 놀 줄 아는 천재적인 이미지의 소유자다. 
가벼운 듯 유쾌한 매력까지 지녔다. 1회에서 마상구는 앱 새 버전 업데이트를 위해 회사에서 밤을 새며 핑크색 헤어밴드와 인형까지 안고 다녔으며 나름 '을'인 앱 수석디자이너 남세희(이민기 분)에게 꼼짝 못하는 '갑'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10일 전파를 탄 2회에서는 우수지(이솜 분)와 본격적인 로맨스를 예고했다. 결혼식장에서 부딪힌 우수지와 마상구. 이 때문에 우수지의 가방 속 물건들이 쏟아졌고 그 중에 콘돔이 있었다. 
물건을 주워주던 마상구는 콘돔을 보며 자신의 주머니를 뒤졌고 "어제 썼는데 안 썼나?"라며 제 발 저려 했다. 그런 그를 우수지는 한심하게 보며 "주세요 그거. 제 거예요"라며 콘돔을 채갔다. 
마상구는 쿨한 연애를 선호하는 마초적인 직진남. 과거 하룻밤을 보냈던 우수지를 보며 "옥상파티 맞잖아. 감히 나를 못 알아봐?"라고 말할 정도. 걸크러시 우수지와 상남자 마상구의 로맨스가 더욱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 
마상구를 연기하는 박병은의 연기 변신이 놀라울 따름이다. 그의 대표 캐릭터는 영화 '암살' 속 일본인 카와쿠치. 이 뿐만 아니라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선 굵은 연기를 펼쳤던 그가 뜻밖의 가벼운 로코를 만났다. 
이민기와 주고받는 톰과 제리 '케미'에 이솜과 그려나갈 화끈한 로맨스, 박병은 표 마상구에 대한 호감 지수가 높은 상황이다. 이번 생은 처음으로 제대로 로코 옷을 입은 그다. /comet568@osen.co.kr
[사진] '이번 생은 처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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