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전설' 퍼디난드, "래쉬포드, 엄청난 재능이지만 UCL서도 증명해야"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10.11 12: 1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리오 퍼디난드(39)가 잉글랜드 대표팀과 맨유의 까마득한 후배인 마커스 래쉬포드(20)에게 당근과 채찍을 동시에 건넸다.
래쉬포드는 올 시즌 모든 경기서 총 5골을 터트리며 맹활약하고 있다. 퍼디난드는 오는 14일(한국시간) 리버풀과 라이벌전을 앞두고 있는 '맨유의 미래' 래쉬포드의 현재를 평가했다.
퍼디난드는 영국 미러를 통해 "래쉬포드는 훌륭한 재능을 가졌고 잘하고 있다"면서 "그는 성숙한 것 같고, 발전하고 있다. 배가 고픈 그는 올 시즌 기회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래쉬포드는 맨유와 잉글랜드에 큰 재능이 될 수 있는 사람"이라며 "그는 감독과 팬들의 신뢰를 받고, 선수들에게도 믿음을 주고 있다. 그는 볼 때마다 더 많은 것을 새로운 경기에 가져와 추가하고 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퍼디난드는 당근뿐 아니라 채찍도 가했다. 래쉬포드와 동년배인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와 오스만 뎀벨레(FC바르셀로나)와 비교하며 더 많은 발전을 원했다.
퍼디난드는 "래쉬포드의 잠재력이 음바페, 뎀벨레만큼이나 훌륭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들은 유럽챔피언스리그(UCL)서 잠재력을 뽐냈지만 래쉬포드는 아직 증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래쉬포드는 계속해서 자신을 증명해야 하며, 넘어야 할 장애물도 너무 많다"며 "발전을 이어가고, 축구에 빠져 계속 노력한다면 진정한 성공과 대단한 스타가 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전망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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