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히든트랙③] ‘눈도장’ 웨터, 버즈가 픽한 솔직·담백 당찬 신예 록밴드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10.12 11: 00

밴드 웨터가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11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 V라이브에서는 ‘Hidden Track No.V 버즈X웨터 눈도장라이브’가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는 10월의 키맨 버즈의 민경훈과 신준기와 10월의 라커로 선정된 밴드 웨터의 토크와 라이브 무대가 그려졌다.
버즈가 직접 선택한 10월의 라커 웨터는 최원빈(보컬), 정지훈(베이스), 채지호(기타), 허진혁(드럼)으로 구성된 남성 4인조 밴드로 지난해 첫 싱글 앨범 ‘후(Who)’로 정식 데뷔해 세련되고 솔직한 가사의 록음악으로 콘텐츠 전반의 호평을 받으며 주목 받는 밴드로 새롭게 떠올랐다. 지난 5월에는 첫 단독콘서트를 개최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버즈의 소개로 등장한 웨터는 각자 자신을 나타내는 문구로 각자를 소개했다. 각자 이름이 적힌 마이크를 들고 라면을 좋아하는 아랍왕자, 촉촉한 머릿결, 만찢남 등 독특한 소개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진 웨터 사용설명서 코너에서는 이들을 본격적으로 파헤쳐 보는 시간을 가졌다.
웨터는 지난 7월 지산 록 페스티벌에 참석해 첫 날 첫 무대에 올랐다. 웨터는 “평소에 좋아해서 매년 갔는데 아티스트로 출연하게 되니 신기했다. 긴장을 많이 해서 첫 공연 기억이 잘 안 난다. 첫 시간대라 사람이 많이 없을 줄 알았는데 많이 와주셔서 감사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최근 10cm의 신곡 ‘폰서트’ 뮤직비디오에 참여한 지호와 지훈은 “밴드역할로 참여 하게 됐다. 수중 씬이 있었는데 그 때 굉장히 힘들었다. 잠수도 처음해보고 악기 들고 물에 잠겨서 하는 것이 힘들었다”는 고충을 털어놨다. 이외에도 웨터는 사물함 토크 코너 등을 통해 각자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단연 돋보인 것은 웨터의 음악. 웨터는 자신들의 데뷔곡 어쿠스틱버전 ‘who’와 ‘Lucy’를 비롯해 이선희의 ‘인연’, 챗 베이커 ‘Born to be Blue’, 라디오헤드 ‘High and Dry’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이며 자신들의 독특한 음악세계를 보여줬다.
이들의 무대를 본 버즈는 “기분이 좋다. 어린 친구들이라 그런지 가사가 재기발랄해서 좋다 브리티시하면서도 한국적인 느낌이 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히든트랙넘버V 최초로 밴드와 밴드가 만난 이날 눈도장 라이브에서 버즈와 웨터는 같은 밴드로서 공감대를 형성하며 색다른 케미스트리를 보여줬다. 오는 10월 말 방송되는 잠금해제 라이브에서는 또 어떤 무대를 펼칠지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V라이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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