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변칙' 최금강-'첫 등판' 박세웅, 준PO 4차전 선발 예고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10.11 22: 36

 시리즈를 끝내느냐, 5차전까지 가느냐.
롯데 박세웅과 NC 최금강이 1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준플레이오프 4차전 선발 투수로 예고됐다.
1승2패로 벼랑 끝에 몰린 롯데는 박세웅의 어깨를 기대한다. 박세웅은 올 시즌 12승 6패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했다. 171⅓이닝을 던지며 시즌 내내 붙박이 로테이션을 돌았다.

NC 상대로도 괜찮았다. NC전 3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4.50이다. 가장 최근은 8월 31일 사직에서 7이닝 4실점으로 승리를 거뒀다. 마산구장에선 1경기 선발로 뛰어 5이닝 2실점으로 승리를 따냈다. 패배하면 끝인 4차전에서 'NC 킬러' 모습을 재현하길 기대한다. 
조금 우려되는 부분은 9월 부진. 박세웅은 9월 이후 3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9.42로 안 좋았다. 14⅓이닝에서 15실점. 포스트시즌 첫 경기의 부담감과 9월 부진을 떨쳐야 한다. 직구의 구위와 포크볼 제구력이 관건이다. 박세웅이 초반 흔들리면, 3차전 등판을 아낀 필승조를 중반부터 투입하는 총력전이다. 
2승1패로 남은 2경기에서 1승만 하면 플레이오프 티켓을 따내는 NC는 의외의 카드다. 최금강이다. 경기 전까지는 이재학이 점쳐졌으나, 이재학은 3차전 8회 불펜으로 나왔다. 이대호의 타구에 몸에 맞고 강판됐다.
최금강은 올 시즌 39경기(13경기 선발)에 출장해 5승 3패 평균자책점 7.33으로 부진했다. 9월 6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이 11.32로 안 좋았다. 
하지만 믿는 구석이 있다. 롯데전 성적은 좋다. 4경기(3경기 선발)에 나와 2승 무패 평균자책점 3.78을 기록했다. 직구와 슬라이더 제구가 괜찮다면 3~4이닝은 막아줄 수 있다. 롱릴리프가 가능한 좌완 구창모 등을 뒤에 대기시키는 전략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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