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내야수 노진혁이 깜짝 스타로 떠올랐다. 생애 최고의 날이었다.
노진혁은 1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3회초 3루 대수비로 교체출장, 홈런 2개 포함 4타수 4안타 3타점 4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노진혁의 활약에 힘입어 NC도 13-6으로 승리,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노진혁은 경기 후 준플레이오프 3차전 데일리 MVP에도 선정됐다. 데일리 MVP에겐 타이어뱅크 100만원 타이어교환권이 주어진다. 노진혁에겐 첫 수상 경험. 누구도 예상치 못한 대활약으로 경기를 지배했고, 의심의 여지없는 MVP로 뽑혔다.
선발로 나선 3루수 박석민이 1~2회 연속 수비에서 실수를 범하자 김경문 감독은 3회 시작부터 노진혁을 대수비로 투입했다. 수비에 강점이 있는 선수이지만 타격에서 대폭발했다. 3회 첫 타석에서 우중월 투런 홈런으로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어냈고, 5회와 7회에도 연이어 안타를 터뜨리며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솔로 홈런까지 터뜨리며 멀티 홈런을 가동, 생애 최고의 하루를 장식했다. /waw@osen.co.kr
[사진] 창원=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