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DS] '타일러 만루포' 워싱턴, CHC 잡고 2승 2패 균형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10.12 09: 09

워싱턴 내셔널스가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를 최종전으로 끌고 갔다.
워싱턴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시카고 컵스와의 디비전시리즈 4차전 맞대결에서 5-0으로 승리를 거뒀다. 워싱턴의 승리로 2승 2패가 되면서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은 5차전에서 가려지게 됐다.
선취점은 워싱턴에서 나왔다. 3회초 트레이 터너가 2루타를 날린 뒤 상대의 폭투로 3루를 밟았다. 하브라이스 퍼의 볼넷 뒤 라이언 짐머맨의 타구가 유격수의 실책으로 이어지면서 워싱턴은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두 팀 모두 득점을 하지 못한 가운데, 8회초 워싱턴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회초 선두타자 하퍼가 컵스의 두번째 투수 존 레스터에게 삼진으로 당한 뒤 짐머맨이 볼넷을 골라냈다. 짐머맨은 견제 아웃이 되면서 워싱턴 공격에는 찬물이 끼얹어졌지만, 대니얼 머피가 안타를 때려내며 다시 한 번 공격에 불을 붙였다.
컵스는 투수를 C.J.에드워드로 바꿨다. 그러나 에드워드의 제구가 흔들렸고, 워싱턴은 앤서니 랜던과 멧 위터스가 볼넷 출루에 성공해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컵스는 투수를 웨이드 데이비스로 바꿨지만, 마이클 타일러가 만루 홈런을 날렸다.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은 워싱턴은 7회까지 106개의 공을 던지며 1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친 선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에 이어 라이언 매드슨과 남은 이닝을 막으면서 이날 경기의 승리를 지켰다.
이날 스트라스버그는 개인 통산 포스트시즌 첫 승(2패)을 거뒀다. 반면 4이닝 1실점을 기록한 컵스의 선발 투수 제이크 아리에타는 개인 통산 포스트시즌 3패(4승) 째를 당했다. / bellstop@osen.co.kr
[사진] 마이클 타일러(위),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아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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