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술친구”..‘한끼’ 이경규X이승철, 못 말리는 ‘딸바보 아빠’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10.12 11: 33

개그맨 이경규와 가수 이승철은 오랜 절친이면서 ‘딸바보’ 아빠들이다. 아이들 얘기만 나오면 눈에서 빛이 날 정도.
이경규는 방송을 통해 잘 알려진 딸 예림의 아빠, 이승철은 두 딸의 아빠다. 두 사람 모두 ‘딸바보’로 유명하다. 지난 11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 두 사람은 아이들 얘기가 나오면 신나서 말을 이어갔다.
이경규는 한 끼 얻어먹을 동네를 찾아가면서 이승철에게 “가족들과 식사하냐”고 물었는데 이승철은 “나는 가족들과 자주 먹는 편이다. 애들이 바쁘지 않냐”면서 본격적으로 딸 자랑을 했다.

이승철은 “형님, 우리 막내가 노래를 잘한다. 바이올린, 기타, 피아노 다 연주하고 리듬체조도 잘한다”고 자랑을 늘어놓았다. 강호동이 “그런 DNA가 있는 거냐”고 하자 이승철은 “DNA가 무조건 있다”고 했다.
이경규와 이승철은 한 끼에 성공해 밥을 먹었다. 한 주부와 함께 식사했는데 가족이 금요일 마다 모여 밥을 먹고 각자 취향에 맞는 술을 먹는다고 했다.
이에 이경규는 “저번 방송에서 얘기한 적이 있었는데 딸이 얘기하지 말라고 했지만”이라며 “밥을 먹고 있는데 우리 딸이 혼자 옆에서 뭘 하고 있어서 봤더니 소맥을 말고 있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경규는 “그런데 난 그게 좋더라”라며 “뭐라고 해야 할까. 동지 같은 느낌이 든다”고 하자 이승철은 “그렇게 하면 친해진다. 우리 큰 애가 26살인데 걔랑 술친구 하면 좋더라”라고 했다.
주부가 “아빠들은 자식 하고 같이 술 먹으면 되게 좋은가보다. 우리 남편도 그렇다”고 하자 이경규는 “네!”라며 격하게 반응했고 이승철도 “뿌듯하다”라고 했다.
‘한끼줍쇼’ 속 이경규와 이승철은 연예인이기보다는 친근한 매력 가득한 영락없는 딸바보 아빠였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한끼줍쇼’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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