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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nd BIFF] "추모부터 회고까지"..부산국제영화제 관전 포인트 다섯

[OSEN=부산, 김보라 기자]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상영작은 75개국에서 300편을 초정했으며, 월드 및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130편, 월드 프리미어 99편(장편 75편·단편24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31편(장편 26편·단편 5편), 뉴 커런츠 상영작 등이다.

#1. 故 김지석 프로그래머 추모

김지석 수석프로그래머는 지난 5월 열린 70회 칸 국제영화제 출장 기간 중 세상을 떠났다. 고인이 보여준 아시아영화에 대한 애정과 열정, 영화인들과의 우정은 BIFF의 자산으로 남아 있어 공백이 메워지지 않겠지만 그를 추모하고 정신을 이어가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먼저 영화인들의 마음을 담은 추모행사를 영화제 기간 중인 10월 15일에 마련할 예정이며, 고인을 추모하는 영화인들의 애정을 담은 책자도 발간한다고 한다. 또한 아시아영화의 창에 초청된 월드프리미어 영화를 대상으로 일명 '지석상(Kim Jiseok Award)'을 신설해 아시아영화의 발굴과 지원이라는 부산국제영화제의 정체성을 이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2. 플랫폼부산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플랫폼부산은 ‘아시아 영화의 허브’를 자처해온 BIFF에서 아시아독립영화인들이 의견을 교류하며 경험을 나누는 과정을 통해 성장을 모색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기 위해 신설됐다. BIFF 측은 “아시아독립영화인들의 연대는 물론 플랫폼부산이 이들의 세계 무대 진출을 위한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첫 플랫폼부산은 10월 14일부터 18일까지 다양한 세미나 및 포럼, 워크숍과 소모임을 통한 교류의 기회를 제공한다.

#3. 아시아필름마켓

아시아필름마켓은 국·내외 영화업계의 관심 속에 매년 높은 계약 성사률을 기록하고 있는 E-IP 피칭과 북 투 필름(Book To Film)을 지속하고, 20회를 맞이한 공동제작 플랫폼 아시아프로젝트마켓의 명성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북 투 필름은 도서 원작의 2차 판권을 소유한 출판사와 영화·영상 산업 관계자가 만나, 소설의 영화화 가능성을 모색하는 장이다.

올해는 ‘밀주’(고즈넉)와 시간 이민이라는 독특한 설정으로 뛰어난 스토리 전개 능력을 선보인 ‘시간망명자’(인디페이퍼)가 스릴러로서 호평을 이끌어냈다. ‘슬픈열대’(올댓스토리)는 북한특수요원 출신 여성이 콜롬비아 마약카르텔전쟁에 뛰어든 이색적인 스토리로 주목 받았으며, ‘코뿔소를 보여주마’(다산북스)는 일련의 살인사건들이 한국의 정치상황들과 맞물리도록구성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시프트:고통을 옮기는 자’(교보문고)는 고통을 전이시키는 능력이라는 참신한 소재와 긴장감있는 스토리가 돋보인다. 결혼을 시대감각으로 다룬 ‘페어리랜드’(휴먼앤북스). 미라 특별전을 계기로 변화하는 두 남녀를 그린 ‘위안의서(은행나무출판사), 노동과 성의 이중 희생양인 결혼 이주 여성의 이야기를 심리적 공간에 압축한 ‘쓰엉’(산지니)이 선정됐다. 또 강화도조약을 그린 소설 ‘강화도’(나남출판사)도 있다.

올해 첫 개최된 플랫폼부산과 아시아영화펀드의 AND 프로그램을 포함해 국내 유관기관의 행사를 마켓에서 개최해 참가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는 방침이다.

#4. VR 시네마 in BIFF

국내 VR 산업의 선두기업 바른손과 함께 ‘VR CINEMA in BIFF’를 개회한다. 전 세계에서 출품된 30여 편의 애니매이션 및 다큐멘터리, 단편영화 등의 화제작들을 무료로 만나볼 수 있는 기회이다.

VR CINEMA 전용관을 영화의 전당 BIFF HILL 1층에 조성했고, VR 산업의 현황을 진단하고 미래를 전망할 수 있는 VR 컨퍼런스를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동안 벡스코 제2전시장 이벤트룸에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아시아 VR 영화의 제작 활성화와 생태계 조성을 위한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5. 한국영화 회고전

올해 한국영화 회고전은 20세기 한국영화사의 중요한 흐름과 생을 함께 한 배우 신성일이 주인공이다. 더불어 지난 2월 세상을 떠난 일본의 배우 겸 감독 스즈키 세이준의 공로를 기리는 마음에서 특별전을 마련해 대표작 7편으로 그의 작품세계를 조명한다.

미지의 아시아 영화를 발굴하고 BIFF의 의지를 담은 사하 시네마 특별전에서는 세계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시베리아 지역의 자연과 전설적 이미지로 가득한 미지의 영화들을 최초로 조명한다고 한다. 상영작은 ‘길소뜸’(감독 임권택), ‘내시’(감독 신상옥), ‘맨발의 청춘’(감독 故 김기덕), ‘별들의 고향’(감독 이장호), ‘안개’(감독 김수용), ‘장군의 수염’(감독 이성구), ‘초우’(감독 정진우), ‘휴일’(감독 이만희) 등 총 8편이다./purplish@osen.co.kr

[사진]부산국제영화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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