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배우 하고 싶니? '프듀주니어' 연기 도전기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10.16 15: 55

‘프로듀스 101’ 시리즈를 통해 주목 받은 스타들이 저마다 연기에 도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해와 올해 4월 방송한 Mnet ‘프로듀스 101’(이하 ‘프듀’) 시즌1과 2는 수많은 화제를 낳으며 ‘프듀 신드롬’을 일으켰다. 시즌1과 2를 통해 탄생한 그룹인 아이오아이, 워너원과 더불어, ‘프듀’을 통해 얼굴을 알린 멤버들이 소속된 다수의 그룹들이 인기 반열에 올라 브라운관과 음악 차트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프듀’ 출신 연예인들의 배우 도전이 줄을 이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아이오아이이자 구구단 멤버인 김세정은 지난 달 5일 종영한 KBS 2TV 월화드라마 ‘학교 2017’에서 여주인공 라은호로 등장해 화려한 배우 신고식을 마쳤다. 

본래의 직업이 배우였던 ‘프듀2’ 이유진은 지난 7일 화제 속에 막을 내린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2’에 합류해 배우로서의 입지를 제대로 다졌다. 비록 급하게 캐스팅됐지만, 순진무구한 대학생 권호창을 제대로 연기해내 호평을 얻었다. 
‘프듀’ 역전의 아이콘 김소혜는 추석 연휴에 깜짝 놀랄 연기력을 펼쳐 주목을 받았다. 지난 5일 방송된 KBS 2TV 드라마스페셜 ‘강덕순 애정 변천사’에서 아무 것도 모르는 시골 소녀였지만 독립투사로 성장하는 강덕순을 연기한 김소혜는 촌스러운 분장을 마다하지 않고 열연을 펼쳐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프듀2’에서 이름을 알린 JBJ 권현빈은 MBC 예능드라마 ‘보그맘’에 출연 중이다. 시도 때도 없이 랩을 하는 버킹검 궁전 선생님으로 출연해 감초 연기를 톡톡히 선보이는 중. 보그맘을 맡은 박한별과 묘한 인연이 계속돼 양동근의 질투를 일으키는 역할이기도 하다. 웃음포인트로 활약해 권현빈은 다양한 시청층에 자신의 이름을 어필할 수 있게 됐다.
아이오아이이자 구구단 멤버인 강미나도 최근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MBC 새 월화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의 한예슬 아역으로 출연하게 된 것. 한예슬과 놀랍도록 닮은 외모로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고등학생의 풋풋한 첫사랑을 표현해낸 강미나는 호평을 얻어내며 앞으로의 연기 행보에 청신호가 켜졌다.
‘프듀2’에서 화제의 인물로 오른 안형섭은 웹드라마 ‘악동탐정스’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돼 배우로 발돋움했다. 고교탐정으로 분한 안형섭은 유선호, 에이핑크 김남주와 호흡을 맞췄다. 천방지축 고교탐정 콤비와 여형사가 된 세 사람의 케미가 인상적인 드라마는 천만 뷰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처럼 많은 ‘프듀주니어’들이 속속 연기에 뛰어들고 있다. ‘프듀주니어’들의 성적표는 아직까지 합격점을 유지 중이다. 조연이나 카메오, 단막극 주연 등으로 차근차근 행보를 이어가는 ‘프듀 주니어’들의 배우 도전기가 앞으로 어떤 성적을 거둘지 기대감이 모인다. / yjh0304@osen.co.kr
[사진] OSEN DB, 각 드라마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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