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nd BIFF] '메소드' 방은진 감독 "부산영화제 현실, 마음 아파" 울컥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10.13 14: 28

방은진 감독이 부산영화제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며 서병수 부산시장을 향한 날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13일 부산 해운대 비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는 영화 '메소드'(방은진 감독)의 야외무대인사가 진행됐다. 이날 무대인사에는 박성웅, 오승훈, 윤승아, 방은진 감독이 참석했다. 
방은진 감독은 이날 야외무대인사에 '서병수 시장은 부산국제영화제에 사과하십시오'라는 내용의 손 팻말을 들고 등장했다. 서병수 시장은 지난 2014년 영화 '다이빙벨'의 상영 불발로 불거진 부산영화제의 파행을 일으킨 장본인이라는 영화인들의 주장을 받고 있다. 방 감독은 부산영화제를 망친 주범으로 서 시장을 지목하며 그에게 사과하라는 의견을 밝힌 것. 

이어 방 감독은 "1회 때부터 부산영화제를 봐 왔는데 그 분들이 여기 안 계셔서 마음이 아프다"고 울컥해 눈시울을 붉히며 "부산영화제가 온전히 자리잡을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힘을 실어달라"고 애정을 당부했다. 
한편 부산영화제를 통해 최초로 공개되는 '메소드'는 배우 재하와 스타 영우가 최고의 무대를 위해 서로에게 빠져들면서 시작된 완벽, 그 이상의 스캔들을 그린 작품. 오는 11월 개봉한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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