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nd BIFF] '불한당' 김희원·'군함도' 김수안, 부일영화상 조연상 '눈물'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10.13 18: 36

'불한당'의 김희원과 '군함도'의 김수안이 남녀조연상을 수상했다. 
13일 오후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는 제 26회 부일영화상 시상식이 열렸다. 부일영화상은 지난 1958년 출범한 국내 최초의 영화상으로, 올해는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정근과 배우 이인혜의 사회로 진행됐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으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김희원은 "불한당이라는 영화가 제게는 좋은 경험을 하게 해준다. 칸 영화제도 가게 해주고, 부일영화상에서 상도 받게 해주고, 극장에서 막을 다 내렸는데도 관객 분들이 대관해서 끝까지 봐주시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해줬다"며 "연기를 만들어주신 많은 스태프 분들이 계신다. 그런 스태프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스태프 분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제가 이 영화를 못 할 뻔 했는데 설경구 형님이 죽어도 하라고 했다. 감독님도 마찬가지다. 특히 더 감사드린다"며 "이렇게 영광스러운 자리에서 선배님들, 선생님들 앞에 서게 돼 정말 감사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군함도'의 김수안은 여우조연상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아역배우로서는 이례적으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김수안은 "원래 돼지국밥이나 밀면이나 좀 먹고 가려고 했는데 이런 상까지 주셔서 감사드린다. 군함도라는 작품을 잊지 않고 이런 상 주셔서 감사드리고 정민 아빠 감독님 저 상받았어요. 중기 오빠 결혼 축하드린다"며 "겸손하고 공부도 잘하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눈물을 쏟았다. /mari@osen.co.kr
[사진] 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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