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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4] '돌아간다 부산항에' 롯데, 가을 축제는 현재진행형

[OSEN=창원, 최익래 기자] '사직에서 끝낸다'.

롯데가 벼랑 끝에서 탈출했다. 거인 군단의 진격은 아직 멈추지 않았다. 탈락 위기에 놓였던 롯데가 준플레이오프를 홈까지 이었다.

롯데는 13일 창원 마산야구장서 열린 NC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4차전을 7-1로 승리했다. 손아섭이 4회 솔로포, 5회 투런포를 때려내는 괴력으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3차전 6-13 완패로 시리즈 전적 1승2패에 몰렸던 롯데는 이날 승리로 벼랑 끝에서 탈출했다. 이제 양 팀은 무대를 부산으로 다시 옮겨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걸고 5차전 단판승부를 치른다.


롯데는 올 시즌 후반기 만화 같은 페이스로 한계단씩 순위 상승을 일궈냈다. 전반기를 41승44패1무, 승률 4할8푼2리로 마칠 때까지만 해도 롯데의 가을야구는 힘들어보였다. 전반기 순위는 7위. 선두 KIA에 16경기 차로 뒤처졌으며 5위 두산과도 3경기 차였다.

그러나 롯데는 후반기 대약진을 일궈냈다. 후반기 58경기서 39승18패1무, 승률 6할8푼4리. 같은 기간 두산(승률 .700)에 이어 리그 2위였다. 8월 19승8패, 9월 13승6패로 멈추지 않는 상승세를 과시했다.

힘겹게 5위에 올라선 롯데는 어느새 4위를 거쳐 3위까지 올랐다. 물론 3위를 두고 경쟁한 NC의 추격 역시 만만찮았다. 시즌 최종전까지 순위를 확정하지 못한 상황. 롯데는 시즌 최종전 LG를 꺾으며 자력으로 3위를 확정했다.

사실상 후반기 내내 살얼음판 순위 경쟁을 펼친 것. 이때의 긴장은 체력적 부담이 상당했다. 하지만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경험을 롯데에게 안겼다. 조원우 롯데 감독도 "매 경기 순위 싸움의 연장이었다. 선수들이 이때 경험을 단기전에서 보여줄 거로 믿는다"라고 밝혔다.

2012년 이후 5년만의 가을야구.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롯데 선수단은 NC에 힘겨운 승부를 이어갔다. 1차전 2-2로 맞선 연장 11회, 대거 7실점하며 무너졌다. 2차전 1-0 승리를 거뒀지만 빈타는 여전했다. 포스트시즌 최초로 무타점 승리를 거두며 뒷맛이 개운치 못했다. 3차전은 6-13 완패였다.


벼랑 끝. 하지만 조원우 감독은 "우리 팀 분위기는 여전히 좋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는 허언이 아니었다. 롯데는 4차전에서 그 분위기를 완전히 증명해냈다. 1-1로 맞선 5회 손아섭의 3점포 등을 묶어 4득점한 게 시작이었다. 이어 6회에는 이대호, 7회에는 전준우가 솔로포를 터뜨렸다. 3차전에서 당한 완패를 고스란히 되갚아주는 홈런쇼였다.

이날 마산야구장 3루 관중석을 가득 메운 롯데 팬들은 목청껏 응원하며 좋은 경기력에 화답했다.

'가왕' 조용필의 대표곡 중 하나인 '돌아와요 부산항에'는 롯데 팬들이 매 경기 부르는 응원곡이다. 이날만큼은 그 의미가 남달랐다. 롯데 팬들은 어느 때보다 간절히 롯데가 부산으로 돌아가기를 바랐다. 그리고 롯데는 그 바람에 응답했다.

이제 롯데는 부산으로 향한다. 롯데의 가을은 현재진행형이다. /ing@osen.co.kr

[사진] 창원=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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