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놈 도둑님’ 종영까지 6회...‘사이다’ 관전포인트3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10.14 10: 54

종영까지 6회만을 남겨둔 ‘도둑놈 도둑님’이 매회 짜릿한 반전 스토리로 재미를 더하는 가운데 가슴까지 통쾌하게 만드는 복수극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오늘 (14일) 오후 방송되는 MBC 주말특별기획 ‘도둑놈 도둑님’(극본 손영목 차이영, 연출 오경훈 장준호)에서는 윤중태(최종환 분)를 무너뜨리기 위해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장돌목(지현우 분), 한준희(김지훈 분), 민해원(신은정 분)의 모습이 그려질 예정. 이 세 사람이 각자의 자리에서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는 것과 동시에 윤중태의 아내 홍신애(최수린 분)와 그의 이복 언니 홍미애(서이숙 분)도 힘을 합쳐 그를 몰아낼 작전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극은 더욱 흥미진진해지고 있다. 

 
종영까지 단 6회만을 남겨둔 채 복수를 위한 마지막 관문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도둑놈 도둑님’의 이날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가장 먼저 민해원의 활약을 눈 여겨 봐야 한다. 지난 방송 말미 민해원이 장돌목에게 무언가를 털어놓는 장면이 암시된 상황. 과연 민해원이 장돌목과 강소주에게 긴밀하게 털어놓을 비밀 이야기가 무엇인지에 초미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제작진에 따르면 민해원이 털어놓는 비밀에 윤중태를 잡기 위한 가장 큰 단서가 숨어있다고. 또 그동안 윤중태에게 복수하기 위해 친아들인 장돌목을 앞에 두고도 진실을 말하지 못했던 그녀의 가슴절절한 모성애도 안방극장을 울릴 예정이다. 
 
지난 방송에서 윤중태의 부하 최강규가 쏜 총에 맞아 죽은 최태석이 남긴 결정적 증거에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과거 윤중태가 한준희의 어머니를 죽인 장면이 담긴 사진의 원본 필름이 과연 누구 손에 들어가게 될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상황. 한준희와 윤화영(임주은 분)을 약혼시켰지만 아직까지 한준희를 믿지 못하는 윤중태가 필름을 손에 쥐기 위해 또 한번 한준희의 뒷통수를 치는 모습은 시청자를 분노하게 만들 것이라고. 정의의 신은 과연 누구의 손을 들어주게 될지 지켜보는 것도 ‘도둑놈 도둑님’을 보는 관전 포인트다.
 
그동안 서로를 좋아하면서도 고백하지 못했던 장판수(안길강 분)와 권정희(이정은 분)의 러브라인도 본격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방송에서 다른 중년 남성으로부터 적극적인 대시를 받았던 권정희와 그런 그녀를 바라보면서 질투를 느끼는 장판수의 모습이 그려졌던 터라 두 사람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불타는 중년 로맨스를 완성할 수 있을 지에도 시청자의 관심이 모인다. 긴장감 넘치는 전개 속 깨알같은 웃음을 선사하는 두 사람의 힐링 로맨스가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지켜보자.
 
이처럼 ‘도둑놈 도둑님’은 회를 거듭할수록 조여 오는 반전 스토리에 연기파 배우들의 명품 연기가 더해져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자랑한다. 앞으로 남은 6회 동안 또 어떤 활력 넘치는 전개가 펼쳐질지 기대가 모인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yjh0304@osen.co.kr
[사진]  메이퀸픽쳐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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