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신인' 김민재, 무릎수술로 사실상 '시즌 아웃'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10.15 14: 52

2017년 한국 축구가 발견한 최고 재능 김민재(전북)가 사실상 시즌 아웃됐다.
전북 최강희 감독은 1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7 34라운드 FC 서울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김민재가 수술로 사실상 남은 기간 나서지 못하게 됐다고 전했다.
최 감독은 "김민재가 오른쪽 무릎 반월연골판 수술을 해야 한다. 그동안 다른 선수들의 경우도 지켜보면서 괜찮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예상외로 통증이 심해졌다"며 "따라서 내일쯤 일본으로 건너가 수술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 감독은 "복잡한 수술은 아니다. 관절경 수술을 할 것이고 3~4주 정도 회복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빨리 회복하면 휴식기를 통해 복귀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선수를 위해 올 시즌은 사실상 출전시키지 않을 생각"이라고 전했다.
올해 전북에 입단해 프로에 데뷔한 김민재는 29경기에 출전, 2골을 기록중이다. 중앙 수비수로 대표팀에 발탁된 후 폭발적인 능력을 선보여 오랜만에 대형 수비수로 자라날 것으로 장래가 촉망받는 선수다.
하지만 프로 첫 해 대표팀 차출 등 무리를 하면서 무릎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최강희 감독은 "대학때와는 완전히 다른 상황이다. 스케줄도 굉장히 빡빡하고 매 경기 집중을 하며 경기에 임하다 보니 선수 본인도 모르게 문제가 발생한 것 같다"면서 "아쉬움이 남지만 선수의 미래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수술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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