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멘토"..태민이 귀띔한 #솔로콘 #컴백 #더유닛 [일문일답]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10.15 15: 09

 "좋은 영향되길."
그룹 샤이니의 멤버 태민이 언제나 밝고 건강한 에너지로, 대중음악에 선한 영향력을 발산한다.
태민은 15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첫 솔로 콘서트 '오프 식-온 트랙'을 여는 가운데, 공연에 앞서 취재진과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태민은 공연을 앞둔 소감부터 오는 16일 발매되는 신보 '무브'에 대한 설명, 이번 활동을 통해 듣고 싶은 평가와 목표 등에 대해 모두 털어놨다.
다음은 태민이 밝힌 기자회견 일문일답.
-콘서트를 앞둔 소감이 어떤가.
▲얼마 전에 3회 공연을 마치고 이번에 많은 사랑을 받아서 2회 추가 공연으로 앙코르 콘서트를 열게 됐다. 앞으로도 이번 공연을 통해서 더욱 성장하고 대중음악에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도록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
-솔로로서 공연하는 좋은 점과 반면 샤이니 공연보다 힘든 점이 있다면?
▲이번 공연을 정말 정신없이 준비한 것 같다. 샤이니로 공연 경험도 많고 여유도 생겨서 이런저런 추억과 기억을 많이 쌓았는데 이번 공연을 준비하면서 언제 당일이 다가왔는지 정신없이 온 것 같다. 멤버들과 함께했을 때 긴장감도 있지만 서로 의지하면서 할 수 있다는 안전하고 보장된 기분이 드는데, 혼자 할 때는 모두 저에게 시선이 쏟아지기 때문에 섬세하게 신경 쓰게 되는 것 같다. 저도 배웠고 뜻깊은 경험이 됐다.
-오는 16일 발매를 앞둔 정규 2집을 통해 1년 8개월 만에 컴백한 소감이 어떤가.
▲시간이 빠르다고 생각했다. 1년 8개월이나 됐다는 걸 기사를 보고 알았다. 그만큼 공백기 동안 많은 고민을 하고 많은 스태프 분들과 의견을 나누면서 헛되이 시간을 보내지 않고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지 고민을 많이 했다.
-2시간 반 동안 공연이 펼쳐지는데 체력적으로 분배하는 것도 신경 써야 할 것 같은데.
▲체력 분배하는 게 중요하다고 느낀다. 첫날까지는 괜찮았는데 오늘이 둘째 날이다. 피로가 누적돼서 풀리지 않는 것 같다. 황진단도 챙겨먹으면서 체력을 증진시키려고 했다. 안무에 있어서도 힘 조절을 하게 되는 것 같다.
-신보에 대해서 살짝 귀띔하자면?
▲음악 색깔이 바뀌었다. 전체적으로 알앤비 장르의 음악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앨범으로 듣고 싶은 평가가 있다면?
▲평가보다는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 어떻게 보면 제 취향이라고 해야 할까, 하나하나 1년 8개월 동안 모았던 곡이다. 이렇게 제가 사랑하는 곡을 여러분들도 사랑해주시고 공감해주시면 그것만큼 행복한 건 없을 것 같다.
-8월 콘서트와 비교해서 이번 콘서트의 강점이 있다면?
▲‘절제된 섹시미’다. 에너지가 몰아치거나 밖으로 발산되는 건 아니지만 안에서 응축돼서 시선 집중시키고자 하는 목표를 세웠다.
똑같은 걸 하기보다는 새로운 걸 도전하고자 했을 때 스타일을 바꿔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번엔 여자 댄서 분들과 함께했고, 큰 동작보다는 작은 동작으로 시선을 집중시키고 빼앗을 수 있도록 신경을 많이 썼던 것 같다.
-멤버들이 솔로 앨범 준비와 콘서트를 앞두고 해준 말이 있다면?
▲어제는 종현 씨가 공연을 보러 왔고, 오늘은 민호 씨가 보러 오기로 했다. 종현 씨가 어제 기대하고 본다고 연락이 왔다. 공연이 끝나고 나서 피드백이 듣고 싶어서 물어봤더니 ‘너무 좋았다’고 해서 기분이 좋았다. 또 ‘무브’ 끝나고 나서도 일부러 질문을 했는데, ‘형 어땠어?’라는 말에 ‘멋있었어’라고 관객분들 가운데서 외쳐줘서 좋았다. 민호 형도 오늘 어떻게 볼지 궁금하다.
-‘더 유닛’ 멘토로 활약하는 소감은?
▲저도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출연자로 나갔다면) 한 소리 들었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제가 부족하지만 멘토 자리에 앉았고, 이건 결코 제가 더 낫다는 의미가 아니라 아는 지인으로서 같은 직업을 활동하는 동료 느낌이 든다. 진심으로 제가 생각했을 때 이분보다 경험이 더 많아서 느낄 수 있었던 점을 말씀드렸던 것 같다. 제가 누군가를 심사할 만한 자격이 있을까 생각했는데 오히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주면서 스스로 고쳐야 할 점을 느낀 것 같고,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끝으로 이번 활동의 목표가 있다면?
▲전체적으로 저라는 사람을 알리고 태민이라는 가수가 활동하고 있다고 보여드리면서 좋은 영향을 끼쳤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든다. / besodam@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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