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승부' 최강희, "공격의 세밀함이 부족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10.15 17: 10

"공격의 세밀함이 부족했다".
전북 현대와 FC 서울은 15일 전주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7 스플릿 A그룹 34라운드 맞대결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전북은 승점 1점을 추가, 19승 9무 6패 승점 66점으로 1위를 지켰다. 반면 서울은 14승 12무 8패 승점 54점으로 순위 반등을 일궈내지 못했다.

전북 최강희 감독은 "양팀 0-0 무승부는 모두 만족할 수 없는 결과다. 홈 3경기 중 첫 경기를 무승부로 마쳤기 때문에 아쉽다. 수비에 대한 걱정이 많았는데 공격의 세밀함이 부족했다. 후반서 상승세를 탈 때 찬스를 만들고 골을 넣어야 했지만 아쉽다. 분명 좋은 기회가 있었지만 홈팬들께 승리를 선물하지 못했다. 원정 2-홈 2경기 남았는데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고민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 감독은 "측면에서 찬스를 만드는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다. 또 세밀성도 부족해서 골을 넣지 못했다"며 "실점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득점도 중요하다. 이재성-김민재가 빠지며 걱정이 많았지만 최보경과 임종은이 생각 이상으로 잘 해줬다"고 말했다.
김신욱의 플레이에 대해서는 "다른 경기 보다 더 적극적이고 많이 움직였다. 정말 고생했다"면서 "후반 막판처럼 측면에서 살아나야 김신욱이 더 살아날 수 있다. 서울도 수비가 좋아졌기 때문에 어려움이 따랐다. 김신욱에게 애매한 크로스가 연결되면 경기가 힘들어 진다. 김신욱 입장에서는 편하게 온 볼이 없었다. 그럼에도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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