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탐구] "'1박2일'만 6년째"..차태현, 믿고보는 예능史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10.17 15: 08

벌써 6년째 KBS 2TV '1박2일'에 출연중이다. 배우로서 연기대상 시상식이 아닌 연예대상 시상식에 서는 것이 쑥스럽다고 말하던 차태현이지만, 이제는 예능인보다 더 예능인같다. 차희빈을 시작으로 최근 방송을 시작한 '용띠클럽'까지, 차태현의 예능감은 여전히 눈부시다. 
차태현은 현재 '1박2일'과 '용띠클럽-철부지 브로망스'(이하 '용띠클럽')에 동시 출연중이다. 시즌3를 진행중인 '1박2일'은 KBS의 상징같은 예능 프로그램. 차태현은 시즌2에 이어 시즌3까지 출연하며 팀내 구심점 역할을 완벽히 해주고 있다. 
차태현은 보고만 있어도 유쾌해지는 긍정 에너지의 사나이다. 과거 SBS '패밀리가 떴다'에 출연해 유재석 잡은 깐쪽거림으로 '차희빈'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후 SBS '런닝맨'에도 출연해 남다른 존재감을 뽐낸 바 있다. 차태현 특유의 밝은 분위기와 남다른 예능감은 방송가에서 그에게 러브콜을 보내는 이유가 되고 있다. 

최근 첫 방송을 마친 '용띠클럽'은 20년지기 철부지 친구들의 좌충우돌 소동극을 담은 리얼 야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20년 우정을 지키고 있는 차태현, 김종국, 장혁, 홍경민, 홍경인이 5박 6일 동안 여행을 떠나 벌어지는 일을 담고 있다. 
워낙 서로를 잘 알고 있는 절친들의 모임이기 때문에 사소한 이야기, 행동 하나에도 웃음꽃이 터진다. 차태현 역시 그간 예능이나 드라마에서 보여줬던 리더의 모습은 잠시 내려놓고 친구들과 편하게 웃고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차태현 역시 "오래 함께해서 일까. 뭔가 가식적이지 않다. 확실히 그런 게 없는 사이다. 그것이 20년 넘게 오래 만날 수 있는 비결인 것 같다. 솔직하고 꾸미지 않은 것. 서로를 존중해 준다고 해야 할까? 보기보다 서로 배려를 많이 해주는 사이"라고 용띠클럽을 설명한 바 있다. 
뭘 해도 믿고 볼 수 있는 차태현이다. 이제는 연기자만큼이나 예능인이라는 수식어가 잘 어울리는 그인지라, 앞으로도 예능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는 모습을 볼 수 있길 바란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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