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역시' SKT, EDG에 짜릿한 역전승...EDG 16강 탈락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10.15 18: 37

SKT가 1라운드에 이어 또 한 번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8강 진출을 염원했던 EDG는 SKT에 다시 뼈아픈 역전패를 당하면서 8강 진출이 좌절됐다.
SKT는 15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7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A조 EDG와 6경기서 상대의 강력한 압박에 고전했지만 그림 같은 받아치기로 짜릿한 역전에 성공했다. SKT는 5승 1패로 조별리그를 마감했다. 반면 EDG는 유리했던 경기를 뒤집히면서 고대했던 순위 결정전에 대신 탈락의 쓴 잔을 마셨다.
EDG가 시작부터 적극적으로 SKT의 진영을 두들기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EDG는 4분 '클리어러브' 밍 카이의 그라가스가 '마우스'의 마오카이와 대치하고 있는 '후니' 허숭훈의 트런들을 잡으면서 퍼스트블러드로 먼저 기세를 올렸다.

초반 기세를 십분 살리면서 EDG의 압박이 시작됐다. EDG는 라인스왑을 통해 탑을 압박해 들어갔다. 뿐만 아니라 재빠르게 봇 1차를 파괴하면서 주도권 싸움의 우위를 점했다. 이어서 SKT의 탑 1차 포탑과 미드 1차 포탑까지 날려버렸다.
시간이 흐를수록 SKT의 데스 숫자가 올라갔다. 배준식 허승훈 이상혁이 차례대로 쓰러졌고, 바론도 자연스럽제 주도권을 잡고 있는 EDG가 25분 사냥에 성공했다. '후니' 허승훈의 트런들이 봇 2차까지 밀고 나갔지만 좀처럼 킬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바론 버프를 두른 EDG는 SKT의 봇 억제기까지 밀어붙이면서 글로벌골드의 격차서 7000까지 앞서나갔다. '아이보이' 시엔짜오 후의 트리스타나가 총구를 꺼내들때마다 SKT의 대오가 흔들렸다.
밀리던 SKT도 31분 EDG의 공격을 맞받아치면서 기회를 잡았다. 기막힌 어그로 핑퐁을 통해 EDG 선수 전원을 몰살시키면서 드디어 득점을 가동시켰고, 승리의 전리품으로 바론 버프를 챙겼다.
SKT는 뒤쳐졌던 글로벌골드도 역전에 성공했다. 37분 EDG의 핵심 딜러 '아이보이'를 잡으면서 완벽하게 판도를 휘어잡았다. SKT는 4킬로 순식간에 쓸어담으면서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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