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황금빛' 신혜선 앞길, 이보다 나쁠 순 없다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10.16 06: 49

'황금빛 내 인생' 신혜선이 스스로 자신의 정체를 밝힌 가운데, 과연 그녀가 향후 제 앞의 악재를 이겨낼 수 있을까.
15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에서는 최도경(박시후 분) 앞에서 자신의 정체를 드러낸 서지안(신혜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서지안은 자신이 해성그룹 집안의 딸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는 유학을 갈 수 있는 기회를 포기하고 핸드폰에 저장된 해성그룹 식구들의 이름을 모두 바꿨다. 서지안은 해성그룹의 돈도 사용하지 않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일하러 다니기 시작했다. 

그런 서지안의 모습에 신경이 쓰이는 건 최도경(박시후 분)이었다. 최도경은 서지안을 따라 그녀와 함께 업무를 보며 고민을 털어놓길 제안했으나, 서지안은 입을 굳게 다물었다. 최도경은 유학도 마다하며 일에 매달리는 서지안의 모습에 답답함을 감추지 못했다. 
회사에 돌아가야 하는 서지안이 극구 최도경을 피하자, 최도경은 그녀의 손을 붙잡고 "회사 뒷골목에 내려주면 안 들킨다"라며 회사 주변까지 차를 태워줬다. 그러던 중 최도경과 서지안이 함께 있는 모습이 사진 찍혔고, 이는 사내게시판에 공개돼 파장을 일으켰다. 
해성그룹 측은 다소 이르게 서지안의 정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으나, 서지안은 비상회의에 모습을 드러내 최도경과 부사장과 사원 사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그룹 후계자임을 끝까지 숨겼다. 이를 통해 최도경의 사내 평판은 좋아지고 서지안의 오해도 풀렸다. 
이후 마음 고생을 하던 서지안은 최도경과 마주한 자리에서 자신의 정체를 털어놨다. 서지안은 "나 은석이 아니에요. 나는 오빠 동생이 아니예요. 나 서지안이에요. 진짜 최은석은 내 동생이었던 지수에요"라고 말했고, 최도경은 갑작스러운 서지안의 고백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로써 서지안의 앞길엔 큰 먹구름이 꼈다. 최도경과 해성그룹과의 사이는 완전히 틀어지게 됐고, '친딸 바꿔치기'를 한 친모와의 사이도 최악으로 치닫게 될 것은 불 보듯 뻔한 상황. 서지안이 과연 이같은 악재를 이겨내고 미소지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KBS 2TV '황금빛 내 인생'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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