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첫방 '외사친' 이수근X오연수, 다른듯 닮은 지구 반대편 '소중한 인연'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7.10.16 06: 49

‘나의 외사친’에서는 인종, 나이, 성별 불문한 진심이 통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15일 방송된 JTBC 예능 ‘나의 외사친’에서 이수근 부자와 오연수가 지구 반대편에 사는 외사친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수근 아들은 서로 다른 공간에서 같은 일상을 보내고 있던 생애 첫 외사친과의 만남이 이뤄졌다.

태준은 공통된 게임이란 관심사에 귀를 솔깃하며 “같이 게임할 수 있겠다”며 기뻐하며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외사친 역시, 직접 같이 수업하며 태준을 챙겼고, 장시간 비행에 지쳐 아파하는 태준을 옆에서 부축하며 살뜰히 챙기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역시 감동을 안겼다.
외사친 가족들은 환영의 의미인 ‘카타’라는 전통인사를 전하며 수근 부자를 반갑게 맞이, 이어 부탄에서 맞이하는 첫 저녁식사를 대접했다.
수근은 처음 수저 아닌 손으로 먹는 식습관에 당황했으나, 부탄스타일을 도전하며 콧소리가 절로 나는 부탄 음식에 빠져들었다. 식사 후, 수근은 긴 여정으로 힘들었을 아이들 대신해, 부탄 친구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쳐준다며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한편, 오연수 역시 홀로 외사친을 만나러 이탈리아로 향했다. 오연수는 미리 자신을 마중 나와준 외사친의 남편 덕분에 쉽게 외사친 조반나를 만날 수 있었다. 오연수는 “오기 전에 긴장됐는데. 좋은 친구를 만난 것 같아 이제 괜찮다”며 긴장했던 마음을 달랬다.
두 사람은 공통 관심사인 패션에 대해 얘기를 나눴고, 특히 조반나는 오연수가 입고 있던 한국 브랜드에 관심을 RKLWAU "나도 한국 가고 싶다"고 말하며 가까이 다가왔다.
이어 외사친 가족들과 첫 저녁 식사 자리를 갖게 된 오연수는, 샴페인을 함께 마시면서 “한국말로 '건배'다”고 알려줬고, 이내, 하나씩 서로의 언어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며, 열심히 배우는 등 하나된 모습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교환일기로 주고받던 두 사람은 “친근한 느낌 받았다. 좋은 인상이 되길 바란다”면서 “우리의 우정이 깊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이며  서로의 진심을 나눴다.
이로써, '나의 외사친'은 지구 반대편에서 만나게 된 소중한 인연이 시청자들에게도 색다른 신선함과 감동을 선사했으며, 다시금 세계는 마음으로 '하나'됨을 깨닫게 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나의 외사친’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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