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문남', 세 자매 게스트에 웃다가 어려운 문제에 울고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10.16 06: 49

뇌섹남들을 웃다가 울게 한 ‘뇌섹시대-문제적 남자’다. 명문여대 출신의 세 자매가 게스트로 연이어 등장했을 때에는 환하게 웃었던 뇌섹남들이 어려운 문제에 “엄마 집에 늦을 것 같아”를 외치며 난색을 표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이하 ‘문제적 남자’)에서는 최유리, 최유나, 최유솔 세 자매가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오랜만에 뇌섹남들을 힘들게 한 역대급 난이도의 문제가 펼쳐졌다.
항공사 사무장이자 4개 국어 가능한 성신여자대학교 출신 최유리 씨, 2013 미스코리아 서울 미 출신에 기자를 거쳐 대기업에 근무 중인 숙명여자대학교 출신 최유나 씨, 2016 슈퍼모델 대상 출신이자 논술 우수자로 이화여자대학교에 입학한 최유솔 씨의 등장으로 뇌섹남들은 기뻐했다. 연세대 출신인 전현무는 이대 후문과 맞닿은 연대 동문으로 자주 출입했다며 추억을 회상했고, 뇌섹남들은 저마다 자매의 이상형에 가까운 건 자신이라며 어필하기도 했다.

그러나 당초 5시간 퇴근을 목표했던 뇌섹남들은 10시반이 되어서야 집에 돌아갈 수 있었다. 가장 오랫동안 머리를 쓰게 한 건 첫 번째 문제부터였다.
‘스파이 하파고가 비밀 장소에 설정해놓은 8자리 패스워드를 찾아라’라는 문제에 모두 열의를 갖고 문제 풀이에 나섰다. ‘THIS WILL BE OUR SECRET’, ‘TIHS WLIL BE OUR SCERTE’. 달라진 알파벳 8글자를 통해 비밀번호를 추리했는데, 숫자는 물론 한글부터 한자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했다. 가장 그럴싸하게 먼저 타일러는 ‘칠레 타이’라는 답을 내기도 했지만, 오답이었다.
결과적으로 무려 4시간 만에 김지석의 결정적 ‘어시’를 통해 최유나가 정답을 맞혔다. 같은 알파벳끼리 묶자 로마자가 나왔고, 91912399라는 정답을 얻을 수 있었다.
앞서 뇌섹남들은 2주간의 소풍 특집을 통해 머리를 식히고 돌아온 바 있다. 오랜만에 스튜디오에 앉았던 만큼 제작진은 더욱 어려운 문제를 가져온 것. 높은 난이도에도 불구하고 결국 풀어내고 마는 뇌섹남들의 모습은 여전히 놀라움을 자아낸다. / besodam@osen.co.kr
[사진] '문제적 남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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