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 "다 갖춘 솔로 완전체"..태민은 궤도에 올랐다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10.16 06: 49

 “태민이 궤도에 올라서다.”
보이그룹 샤이니의 막내로 9년 전 데뷔한 태민은 또 한 번 변화를 통해 궤도에 올랐다.
태민은 지난 14일과 15일 양일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첫 솔로 콘서트 완결판인 ‘오프 식-온 트랙’을 열었다.

이번 공연은 지난 8월 삼 일간 열린 ‘오프 식’ 공연 후 관객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추가된 공연. 관객들은 오는 16일 태민의 정규 2집 ‘무브’의 신곡 무대를 최초로 만나볼 수 있는 행운을 거머쥐게 됐다.
태민은 공연에 앞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대중음악에 좋은 영향을 끼치고 싶다”는 소망을 밝힌 바 있다. 그의 말처럼 언제나 성장하지만, 늘 겸손한 자세로 변치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태민이라는 존재는 가요계에서 어느덧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KBS 2TV 리부팅 프로그램 ‘더 유닛’의 멘토로 합류, 곧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올해로 데뷔 9주년을 맞은 태민은 연차뿐만 아니라 노래와 춤 두 가지를 모두 완벽하게 갖춘 몇 안 되는 솔로 아티스트다. 그가 어떤 조언들로 이끌어줄 수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를 자아내는 바.
컴백이 몇 시간 앞으로 다가온 태민의 정규 2집 ‘무브’는 ‘궤도에 올라서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즉 태민의 성장은 언제나 현재 진행형이라는 설명. 그는 “더욱 업그레이드된 완성된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실제로 앙코르 무대를 통해 공개된 ‘무브’는 그동안 보여줬던 태민의 퍼포먼스와는 사뭇 다른 느낌을 선사한다. 그는 ‘절제된 섹시미’라고 표현했는데, 그 말처럼 강약 조절을 통해 시선을 확실하게 붙드는 포인트들이 존재한다. 미니멀한 동작과 강렬한 눈빛으로 표현하는 부분은 아마 한 번 보더라도 쉽게 잊을 수 없는 퍼포먼스일 터다.
이밖에 ‘미로’, ‘크레이지 포 유’, ‘백 투 유’ 등 새롭게 수록된 신곡 3곡의 무대도 공개했다. 태민은 그중 ‘크레이지 포 유’를 자신의 애창곡이라고 밝혔는데, “낯설게 생각할 수 있고 잘 모르는 신곡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즐겨주시고 저와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팬들을 향해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콘서트를 마무리하며 태민은 “신곡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어서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그동안 신곡은 대부분 쇼케이스 형태로 공개해온 바. 팬들에게 보여지는 첫 무대는 대부분 신곡을 접하고 만나는 무대였기 때문에 이번 공연이 더욱 특별하게 다가왔을 터다. 태민은 “같이 즐기는 게 더 매력일 수 있고, (이번처럼 공연을) 보면서 ‘어 새로운 거구나’ 처음 보는 충격과 신선함을 느끼는 재미도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 besodam@osen.co.kr
[사진] 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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