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즈에게 감동"…박진영, 듀엣곡 '후회해' 녹음 소감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10.16 10: 58

박진영이 16일 정오 헤이즈와 발라드 듀엣곡 '후회해' 공개를 앞두고 곡 소개와 함께 가사 일부를 깜짝 '스포일러'했다.
  
박진영은 16일 0시께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를 선보였다.

  
그는 인스타그램에 12월 시작하는 자신의 브랜드 콘서트 '나쁜파티'의 올해 타이틀이자 신곡 콘셉트인 'BLUE & RED' 글귀가 담긴 이미지와 함께 "사랑의 여러 단면들을 노래로 만들어내는 일을 그동안 참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좋아하고 설레이고 사랑에 빠지고 불타오르고 식고 변하고 헤어지고 아파하고 그리워하고...이번엔 떠난 걸 후회하는 여자와 보낸 걸 후회하는 남자의 이야깁니다"라며 신곡 '후회해'에 대한 소개를 했다. 이어 "헤이즈가 진심으로 이야기의 주인공이 된 것처럼 빠져서 노래해줘서 정말 감동받았어요. 이제 12시간 후에 공개되네요. 좋아하셨으면 좋겠네요. '후회해'"라는 글과 함께 "왠지 너보다 나은 남자가 있을 거란 생각이 들다 결국엔 널 떠나 혼자서 살아보다 만나는 남자마자 결국엔 다시 네가 또 생각이 나 나를 한번도 울린 적이 없었던 네가"라는 '후회해' 중 가사 일부를 직접 알렸다.
  
앞서 박진영은 지난 12일 인스타그램에 "올해 12월 자신의 브랜드 콘서트인 '나쁜파티'를 'BLUE & RED'라는 타이틀로 개최하면서 이같은 콘셉트로 16일 정오 'BLUE'에 해당하는 발라드 신곡, 12월 초에는 'RED'에 해당되는 댄스곡을 발표한다. 특히 발라드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여가수와의 듀엣곡"이라고 전한 데 이어 13일에는 그 주인공이 헤이즈라는 사실을 밝혔다. 그러면서 ""'파티피플'에서 그녀의 노래하는 모습을 바로 옆에서 보면서 '어쩜 저렇게 온 진심을 다해 노래를 할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 날까지도 계속 생각이 나 노래 하나를 보냈습니다. 왠지 그녀는 내가 무슨 생각으로 이 노래를 만들었는지 알아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바로 문자가 왔습니다. '듣자마자 펑펑 울었어요. 저 이 노래 부르고 싶습니다!' 그렇게 '후회해'라는 곡이 만들어졌습니다"며 두 사람의 '역대급 컬래버레이션'이 성사된 배경을 전하기도 했다.
  
박진영은 그동안 K팝을 대표하는 메가 히트 댄스곡들을 발표하며 가요계를 대표하는 '댄싱킹'으로 군림해왔지만 '너의 뒤에서', '나 돌아가', '대낮에 한 이별' 등 본인의 노래부터 이기찬의 '또 한 번 사랑은 가고', 김조한의 '사랑해요', 김범수의 '지나간다', 2AM의 '이 노래' 등 수많은 발라드 명곡들을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별과 나윤권의 '안부', 본인이 직접 선예와 호흡을 맞춘 '대낮에 한 이별', 가인과 함께한 '다른 사람 품에 안겨서' 등 '스테디셀러' 듀엣 발라드도 발표하며 가요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후회해'는 '발라드 장인' 박진영이 오랜만에 선보이는 '박진영 표 R&B 발라드'의 2017년 업그레이드 버전이자 헤이즈와의 조화로운 하모니가 어우러진 '2017년 버전 박진영 표 듀엣 발라드'로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진영은 이같은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고민하던 중 음원 공개 당일 직접 발로 뛰는 홍보에 나선다. 음원 공개시간인 정오에 즈음해 SBS 라디오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해 신곡 '후회해'를 소개하고 이와 관련한 여러가지 흥미로운 에피소드 등도 전하며 팬들과 소통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JYP엔터테인먼트는 "이같은 아이디어는 박진영씨가 직접 고안했다"면서 "본인이 오랜만에 발라드,거기에 헤이즈와 듀엣곡을 발표하면서 팬들에게 신곡을 직접 알려 드리고 싶다는 바람이 컸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진영은 12월 8일~1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을 시작으로 브랜드 콘서트 '2017 박진영 나쁜파티 BLUE & RED'의 전국투어를 개시한다. 서울 공연에 이어 2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30일 대구 엑스코, 31일 부산 사직 실내체육관에서 공연하며 2017년의 마지막을 팬들과 함께 장식한다./jeewonjeong@osen.co.kr
[사진] 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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