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CS2] 무기력한 컵스 타선, '2차전 3안타 12삼진' 실화냐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10.16 12: 10

시카고 컵스의 빈타는 계속되고 있다.
시카고 컵스는 16일 다저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17시즌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서 LA 다저스에게 9회말 저스틴 터너에게 끝내기 3점 홈런을 맞으며 1-4로 덜미를 잡혔다. 2연패를 당한 컵스는 2년 연속 우승에 먹구름이 끼었다.
컵스 타선은 너무나도 무기력했다. 1회초 선두타자 존 제이가 안타를 치고 나갔을 때는 희망이 보였다. 하지만 중심타선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4타수 무안타 2삼진, 앤서니 리조는 3타수 2삼진 1사구, 윌슨 콘트레라스는 4타수 무안타 3삼진, 알모라는 4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동반 침묵했다.

이날 컵스가 친 안타는 불과 3개에 불과했다. 애디슨 러셀의 5회 솔로홈런이 유일한 점수였다. 더구나 안타 중 하나는 선발투수 존 레스터가 때렸다. 레스터는 4⅔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지만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다. 반면 삼진은 무려 12개가 나왔다. 타자들의 체면이 서지 않는 경기였다.
다저스는 리치 힐이 5이닝 8삼진으로 컵스 타선을 꽁꽁 묶었다. 머로우, 필즈, 왓슨, 젠슨까지 불펜진이 돌아가면서 컵스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젠슨은 9회초 브라이언트와 콘트레라스에게 삼진을 뽑아내며 엄청난 구위를 과시했다.
컵스 타선이 이대로 침묵한다면 홈에서 펼쳐지는 3,4차전에서도 큰 기대를 하기 어렵다. 타선의 부활이 절실하게 필요한 컵스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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