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파타' 박진영이 밝힌 #헤이즈 #JYP의결권 #댄스사랑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10.16 12: 53

 가수 박진영은 여전히 열정적으로 달린다.
16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는 박진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진영은 “영화에 욕심이 있었을 때 영화 홍보하러 5년 전 나왔다”며 최화정의 라디오와 인연을 밝혔다. 최화정은 “될 줄 알았냐”며 초반부터 ‘돌직구’를 날렸고, 박진영은 “제가 무리할 정도로 긍정적이어서 그때도 들떠있었다. 개봉하는 극장에 가서 무대인사를 갈 때마다 매진인 거다. 제 팬이 저를 보려고 온 건데 들떠있었던 거다”고 답했다.

박진영은 ‘드림하이’로 연기하던 당시에 대해 “그때는 재밌었다. 주인공과 조연의 차이가 뭔지 알았는데, 조연은 상황이 달라지는 게 없다. 주인공은 심리 상태가 계속 달라지는데, 거기서 가장 결정적인게 순서대로 찍지 않더라. 드라마를 보고 ‘박진영 연기에 소질이 있다’고 캐스팅이 된 건데, 영화를 찍는데 마지막 장면부터 찍더라. 주인공이라는 건 오랜 기간 훈련이 된 분들이 앞부분부터 안 찍어도 어떻게 감정이 되는 건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연극을 많이 하면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방송에 앞서 정오에는 헤이즈와 함께 한 신곡 ‘후회해’가 공개됐다. 두 사람은 SBS ‘박진영의 파티피플’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헤이즈가 노래를 부르던 모습을 잊지 못해 노래를 보내면서 듀엣이 성사됐다고.
박진영은 “이번 노래가 잘 나와야 회사에서 편하다. 콘서트를 앞두고 댄스곡과 발라드곡 한 곡씩 나오는데, 12월 초에 댄스곡이 나온다. 댄스곡이 많이 실험적이다”며 웃었다.
헤이즈에 대해서는 “노래를 잘하는 사람을 찾고 싶었던 게 아니고 가사를 보고 캐치해줄 사람을 바랐다”며 작업을 하게 된 이야기를 전했다. 이어 “음악을 보내줬는데 ‘ㅠㅠ를 그려놓고 엉엉 울었다’고 하더라. 제가 무슨 마음으로 썼는지 알아들어서 자기 부르고 싶다고 회사에 자기가 이야기를 해서 노래를 다 했는데, 어린 친구인데 집중력도 놀랍고 이렇게 집중을 잘하는 이유가 자기가 연예인인 줄 모른다. 그냥 아직까지 자기 고향에 있을 때 마음으로 그대로 하는 거다. 어떻게 이렇게 때가 안 묻었는지 이대로 마음 안 다치고 상처 안 입고 잘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화정 역시 헤이즈에 대해 “아직도 명품 가방이 아니라 종이백을 들고 다니고, 방송에 와서 사연 읽다가 울기도 한다”고 전했다.
박진영은 “처음에 만들고 수지랑 맥주 한 잔 하기로 하고 들려줬는데 수지가 잘 될 거라고 용기를 줬다”면서 추후 나올 댄스곡에 대해서는 “실험적인 곡”이라고 귀띔했다. 여전히 댄스에 대한 애정을 갖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여전히 연습하고 있다. 정말 춤을 잘 추고 싶다. 계속 늘 수 있다는 확신이 들고, 60살에 가장 잘 추고 그 다음부터는 마음대로 놀고 싶다”고 전했다.
JYP 내부에 대해서는 “제가 없더라도 JYP가 잘 돌아갔으면 했다. 의결기구가 있고 저는 의결권이 하나만 있는 거다. 지금 계속 거절당할 때는 화도 좀 난다. 제가 만든 회사인데 제가 곡을 들고 갔는데 퇴짜를 맞으니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 besodam@osen.co.kr
[사진] 보이는 라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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