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라이트 맞대결 영광"…비투비, 비글돌의 감성잔치 [종합]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10.16 14: 50

비글돌 비투비가 감성 발라드로 돌아왔다. 하이라이트와 맞대결을 펼치는 비투비가 이번 신보를 통해 어떤 모습을 선보이게 될까. 
비투비는 16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에서 정규 2집 'BROTHER ACT' 발표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신곡 작곡을 맡은 임현식은 "이번 신보는 가을과 어울리는 곡들로 구성됐다. 연극같은 앨범을 만들어보고자 트랙리스트를 구성했다. 정규 2집인만큼 성장한 비투비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타이틀곡 작곡을 맡은 임현식은 "내 곡이 타이틀곡이 돼서 굉장히 기쁘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부담도 된다. 두 가지 기분이 느껴진다. 그래도 멤버들이 좋아해주고 믿고 따라와줘서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신보에는 비투비 멤버 대부분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정일훈은 "'신바람'과 '플라이 어웨이', '마이 레이디'에 참여했다. 감성 충만한 발라드, 흥 넘치는 댄스곡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리더 서은광은 "비투비 멤버들이 음악적으로 성장해 기분 좋았다. 대견하고 뿌듯하다"라고 밝혔다. 
비투비의 신보 발표와 함께 또 한 팀이 컴백한다. 바로 큐브엔터테인먼트 직속 선배였던 하이라이트가 데뷔 8주년 기념 앨범을 발표하는 것. 
이와 관련, 비투비는 "개인적으로 하이라이트를 좋아한다. 다른 멤버들도 연습생 때부터 존경했던 선배다. 같이 활동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하이라이트를 비롯해 각자 음악을 통해 다양한 음악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가수로서 즐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뮤직비디오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됐다. 서은광은 "물에 빠지는 신을 촬영했다. 벌에서 촬영해 발이 푹푹 빠졌다. 수심이 낮아 보였지만 배까지 물이 찼다"고 말했다. 이민혁은 "서은광이 벌레를 무서워하는데도 공포를 이겨내고 멋진 결과물을 선보였다"고 덧붙였다. 
프니엘은 "원래 2배속으로 촬영한 후 속도를 맞춰야 했는데, 한국어 랩으로 인해 혀가 꼬이는 바람에 1.5배속으로 촬영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그렇다면 비투비는 비글돌과 '감성 발라드' 사이 갭에 대한 고민 없었을까. 이창섭은 "우리는 원래 감성적인 친구들이다. 우리끼리 있으면 센치해진다. 그래서 일부러 '비글비글'해진다. 그래서 더 재밌는 그룹이다"고 설명했다. 정일훈은 "우린 평소에도 재밌지만, 이게 우리 특징이라 더 어필한다. 우리를 사랑해주시는 분들 모두 이런 매력을 좋아해주시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 거기서 느껴지는 괴리감은 딱히 없다"고 답했다. 
서은광은 "비투비가 발라드 그룹이라는 색이 있지만, 발라드에서 못 보여주는 색을 '비글미'로 뿜어내려고 한다. 갈증 해소라고 봐주면 될 것 같다"고 말했고, 육성재는 "일곱 멤버들 모두 비글스럽다. 거짓없이 우리 모습을 보여드리는거다. 하지만 무대를 할 때만큼은 진지하자고 항상 얘기한다. 그렇게 무대에 임하는 것"이라 밝혔다. 
한편 비투비는 16일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에 타이틀곡 '그리워하다'를 비롯한 정규 2집 '브라더액트' 전곡을 발표하며 컴백한다. '그리워하다'는 임현식이 작곡한 감성 발라드로, 헤어진 연인을 그리워하는 감정을 편안한 멜로디로 그린 노래다./jeewonjeong@osen.co.kr
[사진]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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