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 많았던 8년"…하이라이트, 더 밝게·더 오래·더 길게 [종합]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10.16 18: 39

'컴백' 하이라이트가 화려하게 컴백했다. 10월 가요대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하이라이트의 필승카드는 과연 무엇일까. 
16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그룹 하이라이트 두번째 미니앨범 'CELEBRAT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이날 무대에 오른 윤두준은 "올해 나온 음악들은 의미가 크다. 정말 떨리는데, 이번 앨범을 들으신 분들이 활력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용준형 역시 "많은 분들이 들으시고 위로 받고 공감할 수 있는 노래를 만들려고 노력했다. 사랑해달라"고 밝혔다. 

용준형은 "8주년을 맞아 앨범을 발표했다. 겹치는 색 없이 다양한 장르의 곡을 담아냈다고 생각한다. 한 곡 한 곡 가사부터 편곡, 사운드까지 신경썼다. 8주년을 축하하는 의미에 맞게 준비했다. 타이틀곡 '어쩔 수 없지 뭐'는 힘든 상황에 빠져있지 말고 얼른 벗어나서 극복하고 나가자는 좋은 에너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데뷔 8년을 맞아 발표한 앨범인만큼 그 의미도 남다를 터. 윤두준은 "8년이라는 시간이 빠르게 지나갔다. 팬들과 하이라이트, 또 우리와 같이 고생한 회사 분들과 추억이 녹아있다.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항상 웃는 날만 펼쳐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비스트 활동 당시와는 다르게 한층 밝아진 노래들이 인상적. 용준형은 "비스트로 활동할 때는 무겁고 우중충한 음악을 많이 들려드렸다. 우리가 사실 밝고 에너지가 넘친다. 그런 점을 못 보여드린게 아쉬워서, 웃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싶었다. 이번에도 밝은 노래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과거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직속 후배 비투비와 한 날 한 시 맞붙게 된 소감을 밝혔다. 윤두준은 "비투비는 아끼고 친한 동생들이다. 한 날 한 시 활동하게 돼 큰 행운이다. 좋은 말, 응원의 말 남겨준 동생들에게 고맙다. 같이 파이팅하면서 방송국에서 즐거운 시간 만들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팬들을 향한 애정 어린 메시지도 이어졌다. 용준형은 "팬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은 노래는 '셀러브레이트'다. 그동안 멋있게 잘 왔고, 지금도 응원하며 잘 지내고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팬들과 우리만 공감할 수 있는 가사를 많이 담았다. 팬들도 이 노래가 주는 메시지를 눈치챌 것이다"고 밝혔다. 
또 용준형은 "우리는 우여곡절도 있었고 순탄치 않게 왔다. 팬들도 많이 걱정하고 아파했던 걸 봤다. 그런 메시지가 가사에 녹아든 것 같다. 이 노래를 듣고 잠깐이나마 웃고 즐거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요섭은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는 말을 듣고 참 많이 공감했다. 축구 뿐만 아니라 어떤 스포츠도 그렇고, 아이돌도 마찬가지다. 팀을 이루고 있다면, 선수보다 팀이 더 먼저라고 생각한다. 그럼 롱런하게 될거라 생각한다. 8년을 함께 했지만 앞으로 더 함께 할 일이 많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16일 오후 6시 공개되는 하이라이트 신곡 '어쩔 수 없지 뭐'는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건네는 격려 메시지가 담긴 곡으로, 긍정 에너지로 다음 번을 기약하는 내용을 담은 록 기반의 댄스곡이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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