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역주행→1위가수..멜로망스, 대세가 된 꽃돌이들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10.17 09: 00

또 하나의 역주행송이 탄생했다. 지난 여름 발표돼 입소문을 타더니 급기야 멜론 차트 초 상위권에까지 올랐다. 주인공은 훈남 듀오 멜로망스다. 
멜로망스가 지난 7월 발매한 미니앨범 'Moonlight'의 타이틀곡 '선물'은 발매 동시에 멜론 차트 30위권에 안착했다. 2달 뒤인 지난달에는 70위권으로 떨어졌지만 이들의 화력은 식을 줄 몰랐다. 
오히려 한 달 뒤에는 더 높아진 5위까지 찍었다. 특히 하이라이트, 비투비, 박진영, 태민 등 막강한 팬덤을 가진 컴백 가수들이 쏟아진 16일에도 멜로망스의 순위는 변함없었다. 벅스뮤직에선 1위를 차지하기도. 

여성 듀오에 볼빨간 사춘기가 있다면 남성 듀오의 대세는 누가 뭐래도 멜로망스다. 보컬 김민석과 건반 정동환이 뭉친 멜로망스는 사실 인디계에서는 이미 유명한 이들이다. 훈훈한 외모, 빼어난 실력, 감미로운 음악으로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그랬던 이들이 대중적인 인기까지 끌고 있는 셈이다. 네이버 뮤지션리그와 히든트랙넘버V 7월의 락커로 선정돼 어반자카파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고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과 각종 대학 축제 및 페스티벌에서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화제를 모았던 웹드라마 '연애플레이리스트' 제작진의 차기작인 '옐로우'의 OST '짙어져'를 부르며 그 인기가 폭발하고 있다. 16일 오후 7시 기준, 지니 차트와 올레뮤직 1위는 멜로망스가 부른 '짙어져'다. 
롱런하고 있는 '선물'에 뜨겁게 사랑 받고 있는 '짙어져'까지 양날개를 든든하게 달고 날아오른 멜로망스다. 역주행 신화를 쓰고 어엿한 1위 가수로 성장한 이들은 반박불가 대세 오브 대세다. /comet568@osen.co.kr
[사진] 민트페이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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